원더스 전훈 시작…김성근 감독 "내일부터 평가전"

posted Jan 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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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 <<연합뉴스 D/>>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 <<연합뉴스 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나부터 펑고 배트를 쥘 준비가 됐다."

김성근(72) 고양 원더스 감독이 17일 일본 고치로 전지훈련을 떠나며 '강훈련'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이날 오전 출국 직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내일 바로 자체 평가전을 치른다"며 "평가전을 통해 실전같은 훈련을 하며 그 안에서 문제점을 찾고 고쳐나가겠다"고 말했다.

 

2012년과 지난해 2년 동안 퓨처스(2군)리그 팀과 매년 48경기씩 치른 원더스는 올해 90경기를 한다.

 

김 감독은 "원더스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할 때"라며 "목표가 또 하나 생겼으니 '전력질주'해야하지 않겠나"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48경기를 치르던 작년과는 완전히 다른 팀을 만들어야 한다"며 "나부터 펑고를 칠 준비가 돼 있고, 수비훈련을 전담할 인스트럭터도 구했다. 아직 선수층이 두텁지 않지만 전지훈련이 끝나면 구성원 전체의 기량이 향상되도록 훈련 강도를 더 높일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원더스는 2월 한신 2군과 두 경기를 치르는 등 일본 프로야구 2군·독립리그과 총 14번의 평가전을 한다.

 

원더스는 선수 46명과 김성근 감독을 포함한 코치진 10명 등 총 56명의 전지훈련 명단을 짰다.

 

최향남과 김수경, 이왕기 등 프로에서 뛰다 원더스에 입단한 투수들은 10일부터 고치에서 훈련 중이고, 야수들은 17일 오후 비행기로 떠난다.

 

원더스는 일본 고치와 마쓰야마에서 훈련한 뒤 3월 2일 귀국한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17 09:3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