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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가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 << 연합뉴스 DB >>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 일시 중단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서울시는 16일 오후 3시 기준으로 대기 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주의보 예비단계'로 악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울 대기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67㎍/㎥를 기록했다.
주의보 예비단계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평균 60㎍/㎥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할 때에 해당한다.
시는 "연무와 낮은 풍속으로 내부 대기오염물질이 정체돼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미세먼지 주의보 예비단계는 이번이 처음이고, 제도 시행 후인 지난달 4일 이후 네 번째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45㎍/㎥ 아래로 떨어지거나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면 주의보 예비단계가 해제된다.
초미세먼지는 입자의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이하인 환경오염물질이다. 미세먼지(PM-10)보다 크기가 훨씬 작아 대부분 기도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포까지 직접 침투하므로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고 미세먼지보다 인체 위해성이 더 크다.
시는 이날 오후 통합대기환경지수 평균치가 '나쁨'으로 악화함에 따라 오후 5시 30분을 기준으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16 16:2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