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올갱이 이장' 국무총리상 받았다

posted Jan 1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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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상 받은 '올갱이 이장' 최종하씨
국무총리상 받은 '올갱이 이장' 최종하씨
(괴산=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16일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제8회 도농교류 농촌사랑대상'에서 국무총리표창과 금상을 받은 최종하(54)씨. 최씨는 2006년부터 충북 괴산군 칠성면 율원리 둔율 올갱이 마을의 이장을 맡으면서 올갱이 축제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도농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2014.1.16 <<괴산군 제공>> bwy@yna.co.kr
 

(괴산=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청정자연을 가진 우리 마을을 전국에 알린 올갱이에게 감사합니다"

 

16일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제8회 도농교류 농촌사랑대상'에서 국무총리표창과 금상을 받은 최종하(54)씨.

 

최씨는 충북 괴산군 칠성면 율원리 둔율 올갱이 마을을 전국에 알린 일등공신이다.

 

그는 2006년부터 둔율 마을 이장을 맡으면서 평범한 농촌마을인 고향을 발전시키기 위해 천혜의 자연조건과 인근 달천에 많이 서식하는 올갱이를 활용한 마을 발전 기본계획을 세우고 도농교류 활성화에 힘을 쏟았다.

 

올갱이는 다슬기의 충청도 사투리다.

2008년 올갱이 축제를 처음 개최하고 농가에서 올갱이 잡기, 농산물 수확 체험 등 다양한 농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마을 이름도 '둔율 마을'에서 '둔율 올갱이 마을'로 바꿨다.

 

그는 2009년에 둔율 올갱이영농조합법인도 설립했다.

이때부터 최씨는 '올갱이 이장'으로 불렸다.

매년 이 축제가 열리면서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져 2012년에 전국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 결과 특별한 관광지도 없이 55가구가 사는 작은 농촌마을인 이곳은 연간 1만5천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성공한 농촌마을로 자리를 잡았다.

 

그는 최근 충북도 전통 테마 마을 연합회장, 체험휴양마을 충북협의회 회장을 맡아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최씨는 "작은 올갱이로 지역을 알리고, 활발한 도농 교류로 마을 발전을 이룰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도시민의 요구에 맞춘 체험관광상품을 개발해 성공한 농촌 체험마을로 꾸며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wy@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16 09: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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