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 다보스포럼서 창조경제 알린다

posted Jan 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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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밤' 행사에 재계 30명 참석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다보스포럼에 가수 싸이, 재계 리더들이 대거 출동해 한국의 창조경제와 문화를 알린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 개막 전야인 21일 저녁 다보스 벨베데레호텔에서 한국의 창조경제와 문화를 알리기 위한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005380] 부회장,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096770] 부회장,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사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략실장 등 재계 인사 30여명이 참여한다.

 

가수 싸이도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여해 한류와 유튜브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창조경제 모델을 알릴 예정이다. 싸이는 퍼포먼스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창조경제에 대한 관심을 이끄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외빈으로는 세계 최대 보험회사 로이드의 존 넬슨 회장, 세계 최대연기금인 일본공적연금(GPIF) 다카히로 미타니 이사장, 세계적 건설사 플로오르의 데이비드 시튼 회장, 제이피 모간 체이스인터내셔널의 자콥 프랜클 회장 등 세계 경제계 핵심인사 400여명의 참석이 예정돼 있다.

 

전경련은 이번 행사에서 삼성, SK, 한화[000880], CJ[001040] 등과 협력해 한국이 추진중인 창조경제를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글, 한류, 한식, 그리고 한국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한국민의 창조성과 한국적 가치를 세계와 공유토록 한다는 것이 기획취지다.

 

이를 위해 행사의 주무대를 한글로 표현한 한국 전통가옥의 처마선으로 디자인했다. 한옥의 처마선은 뜨거운 여름에는 직사광선을 막아주고 추운 겨울에는 햇볕이 최대한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돼 있어 한국인의 창조성을 나타내는 대표적 문화 산물로 알려져 있다.

 

행사장 요리는 20년의 세월을 묵힌 된장, 30년 숙성된 간장, 10년 발효시킨 식초, 2년 삭힌 젓갈, 5년간 숙성시킨 묵은지 등으로 짜여진 '한국의 100년 밥상'을 선보인다.

 

전경련은 다보스포럼에 참가하는 글로벌 리더들에게 한국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한국의 밤 행사를 열어왔고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올해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는 '세계의 재편(The Reshaping of the World) : 정치, 기업, 사회에 대한 영향'을 주제로 전세계 정·재계 및 학계 리더 2천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위스 다보스에서 22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다.

 

 

jooh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12 06: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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