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숙 기자/스포츠닷컴]
- 보건환경연구원, 설 명절 맞아 축산물 안전성 검사 강화 -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도매시장 신흥산업(주)의 도축물량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도축검사 및 축산물 작업장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유통 축산물에 대한 축산물 안전성 검사를 강화함으로써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 대구시 축산물도매시장(도축장)에서는 육류성수기인 설 명절에 대비해 1월 13일(월)부터 1월 26일(일)까지 2주간 특별작업 기간을 정해 도축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작업시간을 평소 (06:00)보다 1시간 빠른 05:00부터 시작하고, 축산물검사관을 추가 배치하는 등 증가되는 작업물량에 맞춰 도축검사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 설 명절 특별 작업기간 예상되는 도축물량은 평상시 작업물량인 일평균 소 40두, 돼지 800두에서 하루 소 150두, 돼지 1,300두 정도가 도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평소 작업 물량보다 2배 정도 증가된 것으로 작년 설명절과 비교할 때는 비슷한 물량이 도축될 것으로 보인다.
○ 보건환경연구원은 특별작업 기간 도축장에 출하되는 가축에 대해 유해잔류 물질검사, 병원성 미생물검사의 샘플검사 건수를 평소보다 2배 이상 늘려 축산물 안전성 검사를 강화한다. 또 시중에 유통되는 축산물에 대해서도 축산물가공품 및 식육제품에 대한 수거검사 및 제품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 특히, 올해는 명절 때면 문제가 되는 축산물 선물세트 및 제수용품 등에서 젖소?수입 쇠고기가 한우고기로 둔갑 판매되는 일이 없도록 한우확인검사 및 쇠고기 이력 추적검사를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 그동안 연구원에서는 ‘07년부터 관내 학교급식 납품업체?축산물판매업소?식육식당 등을 대상으로 쇠고기 총 4,678건에 대한 한우확인검사를 실시해 비한우형으로 검출된 8건에 대해서는 해당기관에 통보한 바 있다.
○ ‘12년부터는 쇠고기에 대한 DNA 동일성 검사를 실시해 DNA 유전자 불일치 6건에 대해서는 쇠고기 이력 추적제 위반으로 구?군에 통보했다.
○ 대구시 김형일 축산물위생검사부장은 “이번 설 명절 기간 쇠고기 제품에서 한우확인검사 및 DNA동일성 검사를 강화해 한우고기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숙 기자 smi54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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