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암 치료기'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착공

posted Jan 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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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암 치료기' 중입자 치료센터 첫삽
'꿈의 암 치료기' 중입자 치료센터 첫삽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 가속기가 들어설 중입자 치료센터가 10일 오후 부산 기장군 장안읍 의·과학 특화단지에서 착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2014.1.10 << 지방기사 참고 >> youngkyu@yna.co.kr

 

부산 기장서, 두경부암·간암 등 난치성 암 치료효과 탁월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꿈의 암 치료기'라 불리며 방사선 치료 질 향상에 이바지할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 착공식이 10일 오후 3시 부산 기장군 장안읍 좌동리 중입자가속기 사업부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철구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장과 이영활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공사업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의료용 중입자(重粒子)가속기는 중입자(탄소입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

하는 장비를 말한다. 중입자 치료 시스템과 연결해 가속된 탄소입자를 체내 깊숙한 곳에 침투시켜 암세포를 정확하게 파괴하는 첨단 암 치료기이다.

 

중입자 가속기는 치료 과정에 통증과 후유증이 거의 없고 두경부암, 폐암, 간암, 골육종 등 난치성 암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린다.

 

 

부산 중입자 치료센터 조감도
부산 중입자 치료센터 조감도
(부산=연합뉴스)= 오는 10일 본격 착공하는 부산 기장군 중입자 치료센터 조감도. 2016년 말 개원할 예정인 이 센터에는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 가속기가 국내 처음으로 들어선다. 2014.1.8 << 지방기사 참고, 부산 기장군 제공 >> youngkyu@yna.co.kr

 

의료용 중입자가속기는 세계적으로도 8곳(일본 4, 독일 2, 중국 1, 이탈리아 1곳)

만이 운영되고 있다.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가 완공되면 국내 자체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중입자 치료로 인해 국민 건강 증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말 개원예정인 이 사업은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주관하며 국비 700억원, 시·군비 500억원, 의학원 750억원 등 1천950억원이 투입된다.

 

부산시의 한 관계자는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는 오는 4월 착공 예정인 수출용 신형 연구로 사업과 더불어 방사선 의·과학산업 벨트의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앞으로 유치할 계획인 방사선동위원소 융합연구원과 전력 반도체 연구기반, 클러스터 구축 등으로 의료용 방사선 동위원소의 생산과 연구, 관련 산업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sj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1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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