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루옌쉰, 투어대회 첫 우승 실패(종합)

posted Jan 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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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옌쉰 << 연합뉴스DB/>>
루옌쉰 << 연합뉴스DB >>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루옌쉰(62위·대만)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첫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고배를 들었다.

 

루옌쉰은 11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펼쳐진 ATP 투어 하이네켄 오픈(총상금 51만4천345 달러) 결승에서 존 이스너(14위·미국)에게 0-2(6<4>-7 6<7>-7)로 무릎 꿇었다.

 

전날 처음으로 진출한 투어대회 준결승에서 다비드 페레르(남자프로테니스 랭킹 3위·스페인)를 잡고 이변을 연출한 루옌쉰은 돌풍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1세트 루옌쉰은 이스너와 타이 브레이크까지 갔지만 이스너의 강한 서브를 당해내는 데 애를 먹으며 무릎 꿇었다.

 

이스너는 서브 에이스 23개를 꽂아 넣어 루옌쉰을 괴롭혔다.

 

이스너는 2010년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투어 통산으로는 8번째 우승이다.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5위·아르헨티나)는 ATP 아피아 인터내셔널(총상금 51만1천825 달러) 결승에서 버나드 토믹(52위·호주)을 2-0(6-3 6-1)으로 가볍게 꺾었다.

 

델 포트로는 53분 만에 경기를 승리로 장식, 13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을 앞두고 기분 좋게 대회 준비를 마쳤다.

 

한편, 여자프로테니스(WTA) 호바트 인터내셔널(총상금 25만 달러)에서는 가르비네 무구루사(58위·스페인)가 클라라 자코팔로바(37위·체코)를 2-0(6-4 6-0)으로 가볍게 꺾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무구루사는 투어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특히 예선부터 결선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무구루사는 다음 주 시작하는 호주오픈에서 단숨에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무구루사는 호주오픈 1회전에서 카이아 카네피(24위·에스토니아)와 대결한다.

 

 

porqu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11 21:2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