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국방부는 내달 말 시작되는 한미 연합 키 리졸브(KR) 및 독수리(FE) 연습에 대해 전면전에 대비한 방어적 훈련임을 강조했다.
위용섭 국방부 부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은 전면전에 대비해서 한미 간 지휘절차와 전투수행능력을 숙달하고 미 증원전력의 한반도 전개를 보장할 목적으로 실시하는 연례적인 훈련"이라며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고 밝혔다.
위 부대변인은 북한 급변사태 등에 대비해 한미 해병대가 대규모 상륙훈련을 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어떤 특정사안을 염두에 두고 훈련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미 해병대는 독수리 연습의 일환으로 3월 말 지원 부대까지 포함해 1만명 안팎의 병력이 참가하는 연례 상륙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쌍용훈련'으로 불리는 이 훈련에는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한 미 제3해병기동군의 일부 병력과 수직이착륙기인 오스프리(MV-22) 등의 장비가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10 11:2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