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이 내놓은 '기획공연 상자' 안에는

posted Jan 10,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연극 '환도열차'(사진제공=예술의전당)
 
 

기획공연 브랜드 '큐브' 첫선…초연작부터 해외 초청작까지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예술의전당은 올해부터 '큐브'(CUBE)라는 이름을 붙여 다양한 기획 공연을 내놓는다.

 

올해 '큐브'는 초연작을 선보이는 '프리미어', 고전을 재해석하는 '클래식스', 영국 연극계의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영국', 가족 관객을 위한 '패밀리' 등 총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먼저 '프리미어' 시리즈에서는 신작 세 편을 만날 수 있다.

작년 연극 '여기가 집이다'로 크게 주목받은 극작가 겸 연출가인 장우재는 신작 '환도열차'(3월 14일~4월 6일·자유소극장)에서 처음으로 판타지 장르에 도전한다.

동명의 영화를 무대화한 연극 '8월의 크리스마스'(8월 1일~9월 6일·자유소극장)는 예술의전당과 ㈜에스엠컬처앤콘텐츠가 손을 잡는 작품으로 벌써 캐스팅에 관심이 쏠린다.

 

또한, 관객참여형 연극 '배우열전'(10월 16일~11월 2일·자유소극장)도 처음 선보여진다. 배우 선정부터 극작, 연출, 기획 과정까지 관객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새로운 제작 방식이다. 극작가 김희철·오은희가 참여하고 연출가 이주아가 연출을 담당한다.

 

'클래식스' 시리즈를 통해서는 괴테의 '파우스트'를 원작으로 하는 신작 연극 '메피스토'(4월 4~19일·CJ토월극장)를 선보인다. 연극, 뮤지컬, 창극, 오페라를 넘나들며 호평받아온 연출가 서재형-극작가 한아름 부부가 연출과 집필을 맡는다.

 

 이들 손에서 악의 상징 메피스토펠레스를 '인간이 자신의 끝없는 욕망을 들여다볼 수 있게 안내하는 자이자, 유혹의 아이콘'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영국' 시리즈는 최근 세계 연극계를 주도하는 영국의 최신작 3편을 소개한다.

 

평행우주 이론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며 사랑의 무수한 가능성을 그려낸 극작가 닉 페인의 '컨스텔레이션'(5월 9일~6월 1일·자유소극장), 2011년 영국 국립극장 공연 이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닉 디어의 '프랑켄슈타인'(10월 10일~11월 9일·CJ토월극장), 영국 극작계의 기대주 니나 레인의 최신작 '트라이브스'(11월 8일~12월 14일)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예술의전당 자체 제작 가족 오페라 '어린왕자'(4월 26일~5월 3일·CJ토월극장)와 겨울 시즌 대표 공연인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12월 20~28일·오페라극장)은 '패밀리' 시리즈에서 만나볼 수 있다.

sj9974@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10 09:00 송고


Articles

389 390 391 392 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