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숙 장인의 고살풀이춤
대한민국장인(匠人) 이희숙은 사람들이 '팔삭동이'라고 말들을 한다.
이 장인의 출생에 관한 비언이기도 한데, 이 장인은 그 출생의 비밀만큼이나 비밀한 삶을 살아왔다.
어느 날 신이 내린 그는 세상사람의 깊은 속 비밀을 알아보는 눈을 갖게 되었다.
그의 신통한 능력은 또 다시 어느 날, 춤을 추지않고서는 배기지 못할 지경에 이르러 저절로 신이 가르치는 대로 추게 된 것이 바로 오늘날 그가 추는 '고살풀이춤'의 시작이 되었다.
인간의 삶은 불교에서 말하는 '고집멸도'를 그 구조로 하는데, 그는 이 고집멸도를 풀어가며 고집멸도를 삶의 희망으로 승화시키는 작업을 춤으로써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고(苦)를 맺고 고를 풀며 다시 이 고를 모아서 멀리 사바를 떠나 4차원의 공간으로 풀어보내며, 인간의 원(願)과 한(恨)을 구분지어
한은 삭이고, 원은 원대로 풀리도록 기원하는 이희숙의 고살풀이춤은 한마디로 인간 구원의 희망을 바라보는 춤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다.
(사)대한민국장인예술협회에서 '고살풀이춤'의 창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장인으로 지정되었다.
(사)대한민국장인예술협회는 "한국적인 전통문화를 계승해 오거나,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시대를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 창시자를 '대한민국장인'으로 지정하고" 있는데 이희숙의 고살풀이춤은 "전래의 전통적인 살풀이춤에서 더 원천적인 춤을 계발하고 이를 전승 보존하고자"하는 노력이 인정된다고 협회 측은 말한다.
이희숙 장인은 무속이라고 오해를 받을만큼 고살풀이춤과 인간의 한에 대해서 그 연관성을 깊게 짓는다.
그의 영적인 능력은 이미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는 것이 지인들의 후문이다.
울산 가지산 '쌀바위'에 올라 정기적인 기도와 영적인 수련을 한다는 이 장인은 늘 울산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하였다.
주위 환경이 좋아야 사람도 편해진다는 간단한 논리를 말한다.
울산의 발전이 곧 울산 시민의 경제적 발전과 행복을 말하는 것이라는 이 장인은 늘 울산의 젖줄인 쌀바위에서 기도 속에 고살풀이춤을 바친다고 하였다.
그는 무속인이라는 칭호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사람의 행복을 기원하고, 사람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는 그의 뛰어난 영성을 주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장인으로서도 열심히 지역사회를 위해서 뛰어다닌다.
무명의 전통 문화, 예능인들을 발굴하러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그들을 장인으로 추대하여 그들에게 예술과 문화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는 업무는 그에겐 중요한 업무 중의 하나이다.
고(苦)를 향해 그는 오늘도 수련을 계속하고 있다.
고(苦)를 풀기위해 그는 오늘도 기도와 명상수련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고(苦)살풀이춤이 바로 그의 삶이고 인간에 대한 따뜻한 그의 기원이다.
한많은 원혼들을 위로하고, 살아있는 사람의 원과 한을 풀어주며 이 모두에게 평안을 주고자 하는 길이 바로 '고살풀이춤'의 내력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의 한과 망자의 한을 위로하고자 하는 그의 기원은 아름다운 춤으로 승화되어 희망의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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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닷컴 문화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