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는 8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서울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지난달부터 운영해온 '한파 상황관리 TF'를 '한파대책본부'로 전환했다.
서울에 한파주의보가 내린 것은 올겨울 들어 처음이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때 발령된다.
한파대책본부는 상황총괄반, 복지대책반, 시설물관리반, 구조·구급반, 교통대책반 등 모두 9개 반 20명으로 구성됐다.
시는 동결·누수 급수관 긴급 복구반을 통해 계량기 동파·동결 신고가 접수되면 2시간 안에 바로 교체·복구해주겠다고 약속했다.
난방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난방연료 월동기 긴급 복구반도 운영한다.
시는 또 재난도우미 6천800명을 활용해 거리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을 관리할 계획이다.
주민센터, 복지회관, 경로당 등 662곳은 '한파쉼터'로 운영해 심야에도 시민이 추위를 피할 수 있게 하며, 순회 구급대도 운영한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안전실장은 "한파 관련 사고나 민원이 있을 경우 서울시 대표 트위터(seoulmania)로 알려주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08 20:5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