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급 국제우주탐사회의에 수석대표로 참가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이상목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이 미국 등 우주선진국에 한국형 발사체 개발과 달 탐사 등 우주개발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다.
이 차관은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제1차 장관급 국제우주탐사 회의(ISEF)'에 정부대표단 수석대표로 참가한다고 미래부가 8일 밝혔다.
이 회의는 우주탐사분야 국제협력을 정부 차원에서 지지하고자 미국 국무부 주최로 열리는 행사로 이번이 첫 회의.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인도 등 우주분야 선진국의 각료급 인사 등 40여 개 국가, 관련 국제기구 대표단이 참석한다.
이 차관은 9일 오전 우주탐사 및 활용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최근 수립된 우리나라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과 달 탐사 계획을 발표하고 국제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참가국의 협조와 지원을 당부한다.
이후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임원진들과의 간담회 겸 만찬에서 창조경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지원 확대방안 등을 협의한다.
10일 오전에는 유럽 우주청(ESA) 청장을 만나 관련 경험 공유를 요청하고 한국 달 탐사 성공을 위한 양국 우주개발기관 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오후에는 국립과학재단(NSF) 총재와 만나 미국 국립우주청(NASA)과의 우주탐사 분야 협력 강화 방안과 다음 달 개최 예정인 제8차 한미 과학기술 공동위원
회 관련 의제 등을 협의한다.
앞서 이 차관은 8일 오후 미국 과학기술정책실(OSTP) 실장을 면담하고 한국형발사체 개발 등 한국의 우주개발 중장기계획을 설명했다. 또 한미 과학기술협력센터를 방문, 직원들을 격려하고 센터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08 18:1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