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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루지, 기적의 소치행…올림픽 전 종목 출전

posted Jan 0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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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루지, 기적의 소치행…올림픽 전 종목 출전
한국 루지, 기적의 소치행…올림픽 전 종목 출전
(서울=연합뉴스) 한국 루지 대표팀이 '불모지의 설움'을 딛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에 선수를 내보내는 쾌거를 이뤘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아시안컵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수확한 한국 루지 대표팀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 윗줄 왼쪽부터 김동현, 강동규, 최은주, 박진용, 성은령, 슈테펜 자르토르 코치, 조정명. 2014.1.9 << 대한루지경기연맹 >>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한국 루지 대표팀이 '불모지의 설움'을 딛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에 선수를 내보내는 쾌거를 이뤘다.

 

대한루지경기연맹의 한 관계자는 9일 "국제루지경기연맹(FIL)으로부터 모든 종목에 출전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루지는 남·녀 싱글과 남자 2인승, 팀 계주 등 네 종목에 모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전 종목에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것은 한국 루지 역사상 처음이다.

 

한국은 1998년 나가노 대회부터 2010년 밴쿠버 대회까지 줄곧 남자 싱글에서만 출전 선수를 배출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에야 처음 루지를 접한 선수들이 트랙도 없어 아스팔트에서 뒹굴어 가며 3년간 기량을 끌어올려 이뤄낸 쾌거다.

 

최근 1년 사이에 급격히 성장한 선수들의 기량과 아시아권의 참가를 늘리려 하는 FIL의 의도가 맞아떨어져 이룬 '기적'이기도 하다.

 

지난해 12월까지 치른 올림픽 출전 자격대회 결과 한국 대표팀에서는 남자 1인승의 김동현(용인대)만이 세계랭킹 41위에 올라 올림픽 본선에 자력으로 진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소치올림픽에서 신설된 팀 계주 종목에서 가능성이 열렸다.

 

대표팀은 지난해 12월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8위에 오르는 등 이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며 올 시즌 세계랭킹 9위에 올라 있다.

 

원칙적으로는 올림픽에서 팀 계주에 출전하려면 네 종목에서 모두 출전 선수를 배출해야 한다.

 

FIL은 한국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전 종목에서 선수들을 내보내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 아시아권에서도 팀 계주 출전국이 나올 수 있도록 여자 싱글과 남자 2인승의 와일드카드를 한국에 주기로 했다.

 

카자흐스탄이 탈락하면서 한국은 소치올림픽 팀 계주의 유일한 아시아 출전국이 됐다.

 

대한루지경기연맹은 "독일 출신의 슈테펜 자르토르 코치를 영입하면서 체계적으로 기술을 배우고 선수들 몸에 맞게 썰매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연맹 정재호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롯데, 한국지역난방공사, 하나금융그룹의 지속적인 후원으로 이루어진 결과"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현재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전지훈련 중인 루지 대표팀은 유럽에서 월드컵과 주니어 월드컵,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등을 치르며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sncwoo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09 09:4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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