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날레 식당, 매주 토요일 특별한 저녁 식사 '무료'
서울디자인재단은 내달 2일 개막하는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주 전시장인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행사 기간 현장프로젝트 '식량도시'의 일환으로 비엔날레 식당과 까페가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비엔날레 카페는 물 부족 위기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대안을 모색한다는 콘셉트로 최대한 '친환경, 재활용' 제품을 사용한다. 일회용 컵, 빨대 대신 대나무펄프 컵, 대나무 빨대를 사용하며, 물 부족 지역에서 최적화된 베두인차, 도시양봉으로 수확한 꿀로 만든 꿀차, 태양광으로 구운 사과빵 같은 메뉴들을 판매해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비엔날레 식당은 기후변화로 인해 식량문제를 겪고 있는 인도 남부지역의 음식인 탈리(Thali)를 공식 메뉴로 선보이며, 이를 통해 쌀문화권의 식량문제를 다룬다. 가격은 1만5천원. 매주 토요일에는 비엔날레 식당에서 무료로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는 ‘주제별 디너 프로그램’이 열린다. 농부, 식물학자, 곤충학자, 농생물학자, 환경운동가, 행정가 등이 시민과 함께 식사를 하며 농업과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종자주권, 유전자변형식품, 생태농업 등 식량과 연관된 현안들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스포츠닷컴 문화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