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홍준표, “보수통합 인위적 안돼, 지도부에 맡겨라”

posted Aug 16,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홍준표, “보수통합 인위적 안돼, 지도부에 맡겨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보수 통합을 서둘러야 한다는 당내 요구에 대해 "인위적 통합은 부자연스럽다"며 선을 그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3선의원 연석회의에서 3선 의원들의 공개적 보수 통합 요구에 "그것은 지도부에 맡겨주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그는 "보수진영 통합 문제는 인위적 통합을 하기보다는 국민의 선택"이라며 "굳이 인위적 통합을 하는 것은 오히려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홍 대표는 "바른정당과 태극기 세력, 조원진 정당은 다 분리가 돼 있다""태극기 세력에서는 어제 집회 보고를 받았는데 조원진 세력은 다 빠진 걸로 알고 있다. 우리가 신경 쓸 세력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조원진 쪽은 1인 정당이고 그것은 문제가 아니다"라며 "바른정당과의 관계는 인위적인 통합보다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인 통합이 될 것이다. 지방선거에 가서는 국민의 선택에 의해 정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전쟁할 때 보면 속전속결이 있고 지구전이 있다. 보수가 다 통합돼야 한다는 것은 당면한 명제"라며 "통합하는 방법의 문제만 남아 있을 뿐이지 통합을 해야 한다는 당위성은 분명히 있다. 그것은 지도부에 맡겨 달라"고 강조했다. 혁신위의 1차 혁신안에 전략공천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것을 두고 논란이 이는 데 대해서는 "혁신안은 혁신위원들이 논의한 결론을 저와 전혀 논의하지 않았다""지도부와 논의하게 되면 그것은 외부인의 눈으로 보는 혁신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ncfg.jpg

 

홍 대표는 "혁신위에서 정리한 것을 나중에 최고위에서 수용여부를 논의할 것"이라며 "지금 혁신위에서 발표하는 것은 한 번 거를 기회가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달랬다. 그는 그러면서도 "과거 혁신위는 전부 의원총회에 부쳤는데, 어떻게 보면 의원뿐 아니라 우리당 전체가 혁신의 대상"이라며 "혁신의 대상이 혁신 여부를 수용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잘못이 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어느 정당이고 혁신이 안 됐던 것이다. 그것은 의원들이 다 감안을 해서 들어달라"고 여지를 남겼다.

 

한편 이날 연석회의에 참석한 3선 의원들 대다수는 홍 대표를 향해 조속한 보수 통합을 강력 주문했다. 강석호 의원은 "우리 지역은 보수층이 강한 지역인데 가는 곳마다 묻는 말이 '보수가 이렇게 갈라져서 내년 지방선거는 어떻게 하느냐'라고 한다""안정적 보수층을 끌어들인 다음에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또 "1차 혁신안을 보면 상향식 공천을 배제하고 책임공천 방식으로 인재영입을 한다고 하는데 20대 총선에서 상향식 공천 때문에 우리가 졌냐, 아니면 친박 마케팅해서 졌냐, 아니면 일부 정치세력의 보복공천 때문에 졌느냐"라며 "1차 혁신안에 대해서는 지도부가 다시 한 번 평가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공천만은 어느 권력자도 장난칠 수 없도록 우리 당원과 국민만이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다만 정치 신인이나 사회적 약자에게 법적이나 제도적으로 어떻게 배려할 지는 연구하고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의원도 "며칠 동안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홍 대표 생각과는 다르게 보수통합이 시급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이 시대에서 보수 정치인을 하면서 해야 할 시대적 사명은 보수를 하나로 만드는 것이다. 그것이 인위적 방법이든 자연스런 방법이든 그 길로 가야만 우리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차기 정권 재탈환을 위한 교두보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일표 의원 역시 "많은 국민, 원로들이 보수 분열이 큰 패배 원인이라 지적하고 그걸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한다""선거를 통해 자연히 보수통합이 될 것이라는 것은 좀 무책임하게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상현 의원은 "국민 눈에는 한국당이나 바른정당이나 조원진 의원이 이끄는 당이나 다 미운 놈들"이라며 "미운 놈들끼리 서로 지가 잘났다고 아옹다옹하는 모습이 더욱 더 역겨울 뿐"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보수 혁신도 중요하지만 통합도 중요하다""과거의 잘못 시시비비를 넘어 우리가 속죄하고 그 가운데 다시 통합하는 것이 우리 당, 보수가 사는 길이다. 그런 부분에 있어 대표가 전향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스포츠닷컴 정치2팀

 



  1. 바른정당, ‘문 정부 안보’ 강력비판

    바른정당, ‘문 정부 안보’ 강력비판 바른정당은 17일 ‘문재인 정부 안보 불안'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전체회의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안보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봇물을 이뤘다. 바른정당은 회의 직후에는 윤덕민 전 국립외교...
    Date2017.08.17
    Read More
  2. 더민주, 전남순천 지역위, 대선승리 공로자 표창장 수여식

    더민주, 전남순천 지역위, 대선승리 공로자 표창장 수여식 더불어민주당 전라남도 순천 지역위원회는 16일 순천시 올림픽기념관에서 300여명의 당원. 당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19대 대선 승리 공로자 표창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제1부에서는 김민석 민주연구...
    Date2017.08.17
    Read More
  3. 주한 멕시코 외교관, 직원 성추행 혐의받자 도피성? 출국

    주한 멕시코 외교관, 직원 성추행 혐의받자 도피성? 출국 한 주한 멕시코대사관 외교관이 한국계 여성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으나 외교관 면책특권을 이용해 경찰 조사를 거부하다 출국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주한 멕시코대사관 소속 무관(외교관 신...
    Date2017.08.16
    Read More
  4. 경찰, '학교폭력 은폐' 숭의초 교장 등 압수 수사

    경찰, '학교폭력 은폐' 숭의초 교장 등 압수 수사 경찰은 서울시교육청 특별감사에서 학교폭력을 은폐·축소한 것으로 확인된 숭의초등학교 교장 등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시교육청이 수사를 의뢰한 숭의초 교장·교감·생활지도부장·담임...
    Date2017.08.16
    Read More
  5. 국토교통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입법예고

    국토교통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입법예고 국토교통부는 8·2부동산대책의 후속 조치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과 고시 개정안을 17일부터 20일간 입법예고 한다고 16일 밝혔다.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선의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투...
    Date2017.08.16
    Read More
  6. 전남 나주서도 살충제 계란 나와

    전남 나주서도 살충제 계란 나와 전남 나주의 한 산란계 농가에서 살충제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계란이 나왔다. 전남도는 나주시 공산면 한 농가에서 생산한 계란에서 비펜트린이 초과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16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나주지...
    Date2017.08.16
    Read More
  7. 추미애, "'2019 건국100주년 선언' 현대사 명쾌하게 정리, 역사적 정의"

    추미애, "'2019 건국100주년 선언' 현대사 명쾌하게 정리, 역사적 정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임시정부 수립을 기점으로 2019년 건국 100주년을 선언한 것은 우리 현대사를 명쾌하게 정리하는 역사적 정의, 즉 히스토리컬 데피니...
    Date2017.08.16
    Read More
  8. 홍준표, “보수통합 인위적 안돼, 지도부에 맡겨라”

    홍준표, “보수통합 인위적 안돼, 지도부에 맡겨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보수 통합을 서둘러야 한다는 당내 요구에 대해 "인위적 통합은 부자연스럽다"며 선을 그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3선의원 연석회...
    Date2017.08.16
    Read More
  9. 국민의당 전대, 흥행은 성공이지만 지지율은 오르지 않아

    국민의당 전대, 흥행은 성공이지만 지지율은 오르지 않아 국민의당 전당대회가 흥행에 성공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홍보 효과는 톡톡히 보고 있지만 지지율 상승으로 연결되는 컨벤션 효과는 누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당 신임 지도부 선출 직후 드러날 ...
    Date2017.08.16
    Read More
  10. 여야 4당, 18일부터 '8월국회' 합의

    여야 4당, 18일부터 '8월국회' 합의 여야 4당은 14일 8월 임시국회를 오는 18일부터 2주간 실시하는데 합의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정우택 자유한국당, 김동철 국민의당,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8월 임시국회 의사일...
    Date2017.08.1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89 190 191 192 193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