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야 어서 와라' 홍천강 꽁꽁축제 분위기 '업'

posted Jan 0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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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강 꽁꽁축제 얼음두께 체크
홍천강 꽁꽁축제 얼음두께 체크
(홍천=연합뉴스) 강원 홍천군 홍천읍 홍천강 일대에서 열리는 '제2회 홍천강 꽁꽁축제'가 최근 이상고온 현상으로 낚시터 입장을 제한한 가운데 7일 전명준 홍천축제위원장(오른쪽)과 축제 관계자들이 얼음두께를 측정하고 있다. 측정 결과 얼음두께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돼 8일부터 낚시터 운영에 들어간다. <<지방기사 참고>> 2014.1.7 hak@yna.co.kr
 

가수 인순이씨 깜짝 방문

 

(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홍천군 홍천읍 홍천강 일대에서 열리는 '제2회 홍천강 꽁꽁축제'의 축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홍천강 꽁꽁축제는 개막일(지난해 12월 27일) 이후 3일간 9만명이 넘게 찾는 등 흥행을 예고했지만, 갑자기 영상 6도까지 기온이 올라가는 이상 고온으로 얼음벌판이 녹아내려 축제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이 때문에 개막 4일 만에 홍천강 얼음벌판에 구멍을 뚫고 낚시를 하는 체험에 대해 관광객의 입장을 제한했다.

 

하지만, 오는 8일 오후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다음 날인 9일에는 중부지방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간다는 예보에 따라 축제위원회측은 8일부터 낚시터를 정상 운영키로 결정했다.

 

얼음낚시터가 제한운영에 들어간 지 8일 만으로 관광객의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홍천강 꽁꽁축제 찾은 가수 인순이
홍천강 꽁꽁축제 찾은 가수 인순이
(홍천=연합뉴스) 7일 가수 인순이씨가 강원 홍천군 홍천읍 홍천강 일대에서 열리는 '제2회 홍천강 꽁꽁축제'를 찾아 썰매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방기사 참고.홍천군>> 2014.1.7 hak@yna.co.kr
 

일단 홍천축제위원회는 메인 프로그램인 낚시터의 입장을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발권을 통해 입장시킬 예정이다.

 

현재 낚시터의 얼음상태는 평균 25cm 이상의 두께를 보이고 있다.

또 안전성 확보를 위해 얼음낚시터에 기존 2m 간격의 얼음구멍을 2∼4m로 늘리는 한편 낚시터를 7개 구역으로 나눠 입장 인원을 분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응급구조센터를 보강하는 한편, 전날(6일)과 이날(7일) 낚시터에 송어 3t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본격적인 축제준비에 들어갔다.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송어 맨손잡이 무료체험과 당나귀 타기, 비발디파크에서 직접 운영하는 스노월드, 얼음놀이, 얼음 바이크 등은 확대해 운영한다.

 

홍천강 꽁꽁축제 찾은 가수 인순이
홍천강 꽁꽁축제 찾은 가수 인순이
(홍천=연합뉴스) 7일 가수 인순이씨가 강원 홍천군 홍천읍 홍천강 일대에서 열리는 '제2회 홍천강 꽁꽁축제'를 찾아 낚시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방기사 참고.홍천군>> 2014.1.7 hak@yna.co.kr
 

특히 이날 유명가수인 인순이씨도 축제장을 깜짝 방문해 다양한 체험을 하며 축제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홍천군 명예 군민증을 받은 인순이는 현재 홍천에서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공간인 대안학교 해밀학교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인순이씨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홍천강 꽁꽁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축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축제는 오는 19일까지 계속된다.

 

전명준 축제위원장은 "이상고온 현상 때문에 8일 동안 얼음낚시터의 입장을 제한해 입장객이 다소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도 겪었지만, 날씨가 추워지는데다 인순이씨도 홍보를 위해 방문해 주는 등 축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라며 "남은 기간 많은 관광객이 찾아 송어도 잡고 아름다운 겨울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ha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07 15:3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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