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보양식 이런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비만한 사람이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장어를 적게 먹는 게 좋다. 또 장어구이를 먹은 뒤 후식으로 복숭아를 먹어선 안 된다. 장어는 지방 함량이 높아 소화가 천천히 되는데, 복숭아의 유기산과 만나면 소화가 더욱 느려져 설사를 할 위험이 있다. 장어의 지방산과 복숭아의 유기산이 장에 오래 머물면서 장 점막을 자극하는 탓이다.
추어탕의 국물에는 나트륨 함량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고혈압 환자나 몸에 부종이 있는 사람은 국물을 적게 먹는 게 좋다. 높은 나트륨 농도가 혈액 등 체액량을 늘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김치 등 함께 먹는 반찬의 양을 적절히 조절해야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지 않을 수 있다. 추어탕은 100g당 49kcal 정도로 열량이 낮고 포만감이 큰 편이다. 그러나 밥이나 반찬과 함께 먹으면 섭취하는 총열량이 더 높아지므로 비만한 사람은 역시 주의하는 게 좋다.
스포츠닷컴 이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