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유사 이름 유료사이트 주의해야"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안전행정부는 이달 15일부터 시작되는 연말정산에 필요한 민원서류를 정부 온라인 민원포털 창구인 '민원24'에서 무료로 발급한다고 7일 밝혔다.
안행부는 인터넷에 민원24와 비슷한 이름으로 민원서류를 유료로 발급하는 사이트가 범람하는 만큼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민원24(http://www.minwon.go.kr)에서 주민등록 등ㆍ초본은 물론 장애인 증명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 등 연말정산에 필요한 서류를 즉시 무료 발급받을 수 있다. 주민센터를 방문, 발급받으면 주민등록등본 400원 등 발급수수료를 내야 한다.
연말정산을 할 때 결혼이나 출산 등으로 부양가족에 변동이 있거나 주택마련저축 공제를 받으려면 주민등록등본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가족관계증명서도 민원24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안행부는 연말정산 기간에 민원24 접속 폭주로 불편이 우려된다며 필요한 서류를 미리 준비해놓으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민원24와 유사한 웹사이트를 이용할 때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인터넷에서는 민원24와 비슷한 이름으로 2천∼5천원의 수수료와 우편요금 등을 받고 연말정산서류 발급을 대행하는 업체를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이들 사이트는 신분증 사본을 요구하고 고객정보 관리에도 소홀해 2차 피해를 볼 수 있다.
김성렬 안행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최근 인터넷에서는 민원24와 유사한 웹사이트가 범람하는 만큼, 반드시 정부 민원포털 민원24 명칭과 웹사이트 주소를 확인하고서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07 12: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