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염수연 신민요 스타일 ‘한마음 아리랑’으로 2014년을 힘차게 출발

posted Jan 0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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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꽹과리 연주, 흥겨운 리듬, 남북을 아우르는 대통합의 신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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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 아리랑’으로 2014년을 출발하는 가수 염수연

 

[안영일 기자/ 스포츠닷컴]

 

트로트 가수 염수연은 국민들에게 힘을 싣는 두 개의 신곡을 동시에 취입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녀가 두 곡 모두 직접 가사를 쓴 ‘한마음 아리랑’(김호남 작곡)과 ‘간바레’(조만호 작곡)가 화제의 곡들이다. 가수 염수연은 우리말과 일본어로 각각 노래한 이 두 곡으로 활발한 활동 중이다.

 

가수 염수연이 꽹과리를 직접 연주하며 노래했다는 ‘한마음 아리랑’은 신민요 스타일의 곡이며, 우리 국악기들을 많이 사용한 웅장한 사운드에 흥이 넘치는 리듬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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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 아리랑’은 어깨가 절로 들썩여지는 흥겨운 리듬에 가수 염수연의 구수하면서도 원숙한 창법이 매력적이다. 국민 대통합을 넘어 북녘의 동포들까지 아우르는 통 큰 가사도 남다르게 느껴진다.

가수 염수연은 지난 10여 년 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을 펼쳐 일본에서도 상당히 지명도가 높은 가수로 꼽힌다. 그녀는 지난 2011년 일본의 쓰나미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수만 명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난데 이어 경제난까지 겹쳐 일본 사회 전체의 분위기가 대체로 가라앉아 있다는 것에 대해 이렇게 자신감을 잃은 일본 팬들을 노래로 보답하고자 ‘간바레’의 가사를 쓰게 되었다.

*‘간바레’- “힘내라!”라는 뜻의 일본어

 

가수 염수연은 국내 발표곡 ‘시치미’(조만호 작사 작곡)가 일본 팬들 사이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이자 원 작곡가의 허락을 받아 이 멜로디에 일본어 가사를 직접 붙여 곡을 완성했다. 그녀의 상큼한 창법이 돋보이는 경쾌한 리듬의 곡으로 응원가로 사용해도 그럴싸하게 어울릴 만큼 힘을 샘솟게 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가수 염수연은 서울 태생으로 총신대학 유아교육과를 졸업, 국내보다 일본에서 먼저 데뷔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대학 1학년이던 지난 1987년 일본에서 활동하던 작곡가 고봉산 선생(1990년 별세)이 작곡한 ‘김현희 모노가다리’를 일본어로 취입하며 데뷔했다.

 

‘김현희의 이야기’란 뜻의 이 곡은 1987년 11월 29일 일어난 대한항공 858기 폭파 사건으로 희생된 115명의 고인들을 추모하기 위한 곡으로 만들어졌다. 고봉산 선생은 KAL기 폭파사건이 일어난 직후 일본 거류민단의 요청을 받아 이 노래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곡을 만들어 일본어를 잘하는 여가수를 찾다가 쉽지 않자 우연히 알게 된 염수연의 노래실력에 반해 발탁한 것이다. 도쿄돔에서의 추모공연이 데뷔무대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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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 명이 모인 체육관 도쿄돔에서 겁 없이 일본어로 노래한 가수도 아닌 이 여대생은 이듬해인 1988년 국내에서 또 다시 ‘쎄게’ 가수로 데뷔해 가요계를 놀라게 한다. 신인이 TV 드라마 주제가를 부르며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한중록’을 쓴 사도세자의 부인 혜경궁 홍씨의 일대기를 그린 KBS 2TV 드라마 <하늘아 하늘아>의 주제가 ‘하늘아 하늘아’(박성훈 작사 임택수 작곡)를 취입한 것이다.

 

또 MBC TV가 거의 비슷한 내용의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 한중록’을 편성해 방영하는 바람에 두 드라마의 경쟁이 뜨거워졌고 도중에 가수 염수연이 주제가를 부르며 인기가 더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그녀는 ‘하늘아 하늘아’를 발표할 당시 함께 취입한 ‘사랑의 자리’와 ‘사랑은 무죄’까지 히트시키며 가요계의 신데렐라가 되었다.

 

2007년 잠시 귀국해 신곡 ‘사랑아 내 사랑아’를 발표한 외에는 2010년까지 앨범 4장을 발표하며 계속 일본에서 활동했다. 그녀는 2011년부터 서울과 도쿄를 오가며 한일 양국에서 활동을 병행하기 시작했다.

 

아직 미혼인 가수 염수연은 앞으로도 결혼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한다. 음악이 너무 좋아 미치겠다며 음악과 결혼한 여자가 되기로 했다고 전한다. 한국과 일본 양국을 오가며 활동을 펼치다 보니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시야가 넓어진 것은 물론 애국자가 된 것 같기도 하다는 그녀는 앞으로 큰 무대 작은 무대 가리지 않고 어디라도 달려가 노래할 생각이라고 한다.

 

 

<가수 염수연 활동 사항>

 

1987년 무소식, 명동에 내리는 비, 정말정말 못잊어, 코스모스필 때까지, 정정정,

고향의 달, 사할린의 봄 발표(연예가중계 ,라디오챠트진입) 등...

1987년 KBS TV 드라마 춤추는 땅 특별출연

1988년 KBS 2TV 드라마 주제가 “하늘아 하늘아” (한중록 일일연속극)

1988년 지구가 선정한 트로트가수 지구레코트. 전속계약

“사랑의 자리” 발표 빅히트 (공중파3사)

KBS TV 전국노래자랑 , KBS가요무대, MBC 토요일토요일은즐거워, MBC 주부가요 열창 , 유쾌한 청백전, KBS 라디오 국군장병위문공연 외

1989년 KBS 2TV 일일 연속사극 천명 드라마 BG곡 (하늘아 하늘아 후속 드라마)

1990년 KBS 라디오 드라마 주제가 "산까치 울어예니“

1990년 “사랑은 무죄” 발표

1991년 일본활동, 방송, 재일교포 거류민단공연 일본 전국투어

1992년 국내귀국 "옹기. 혼자사는여자(단심초)“ 외 발표

1992년 “꽉차도록 사랑해주세요” 발표 , KBS TV 전국노래자랑 활동

1993년 KBS TV가요무대 브라질녹화

1994년 KBS TV 전국노래자랑 추석특집 ,북미교포위문공연

1995년 염수연메들리 힛트

1999년 공중파 방송과 이벤트 방송이벤트 메들리 녹음 히트 다수

2000년 해외무대와 국내 무대로 활약

2001년 본격적인 일본 활동 시작

2002년 일본도시바 1집 발표 활동

2003년 2집 발표 외 활동

2004년 콜롬비아레코트 3집 발표 유선방송 전국챠트에 진입

2005년 콜롬비아레코트 4집 발표 전국투어 유선방송 챠트진입, 전국투어 외

2006년 일본활동

2007년 일본활동과 국내활동 중 "옹기'' 후속곡 "사랑아 내사랑아'' "사랑이팡팡'' " 얄미운사람투''(개사), 10년만에 염수연 베스트앨범 취입

2008년 “사랑아 내 사랑아” 히트, 전국 가요 주부가요교실서 선곡1위

2009년 "사랑아 내사랑아'' 메들리 제작히트 전국 고속도로 휴계소에서 판매1순위

전통가요 가요무대 DVD 제작 힛트 1집~4집

2010년 국내활동 시작

2011년 "시치미'' 발표, "해외가수상 수상'', "제40주기배호추모 가요제'' 공로상'' 수상

2012년 "KBS" 드라마주제가 “하늘아 하늘아” 편곡하여 방송 활동 중

"염수연 골든 특집" 힛트로 국내가요 활동

KBS 가요무대와 공중파 방송 출연, "전국 가요 탑10 가요쑈 "인기가요선정 (사랑의 자리, 사랑아, 내 사랑아 외5곡)

2013년 "한마음 아리랑 발표, "시치미“ 리듬에 일본어로 개사, "감바레"

 

 

<가수 염수연 수상 내역>

 

2011년 해외 가수상 수상

2011년 배호가요제 40주기추모제 공로상 수상

2012년 가수의 날 특별대공로상수상

2012년 음악실연자협회 감사패

2013년 대중가요발전회 인기가수상수상

2013년 순천 국제꽃박람회 홍보대사

2013년 제7회 가요작가의 날 "최고 가수상 " 수상

2013년 제47회 가수의 날 "대한민국 최고인기 가수 대상" 수상

2013년 대한민국 연주자 가 협회 에서 뽑은 최고 인기 가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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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일 기자 mode04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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