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진경준 뇌물 일부 유죄 징역 7년

posted Jul 21,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진경준 뇌물 일부 유죄 징역 7 

 

법원은 넥슨에서 각종 특혜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진경준(50) 전 검사장에게 1심을 깨고 항소심에서 뇌물수수 혐의 일부를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핵심 의혹인 '공짜주식' 부분은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로 판단했다. 넥슨 주식을 살 돈을 받거나 고급 차, 가족 여행 경비를 받은 부분만 뇌물로 인정했다. 서울고법 형사4(김문석 부장판사)2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진 전 검사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7년 및 벌금 6억 원, 추징금 5억여 원을 선고했다.


qldv.jpg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김정주(49) NXC 대표는 항소심에서 뇌물공여 유죄가 인정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김 대표가 직접 관련된 사건은 물론 다른 검사가 사건을 담당하는 경우라도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진 전 검사장에게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1심은 대학 시절부터 오랜 친구 사이인 김 대표가 진 전 검사장에게 건넨 특혜와 관련해 뇌물죄가 성립하기 위한 핵심 조건인 '직무 관련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항소심에서는 직무 관련성을 인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진 전 검사장이 넥슨재팬 주식을 취득한 혐의를 1심처럼 무죄로 인정하면서 "김 대표가 주식을 매도하려던 사람에게 연결해줬을 뿐 별도의 뇌물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결국, 진 전 검사장이 김 대표에게서 주식을 취득할 비용을 받은 것(주식매수대여금 보전)과 총 11차례의 여행 가운데 김정주 대표와 함께 간 여행을 제외하고 8번의 가족 여행 경비를 받은 부분, 제네시스 차를 받아 무상으로 탄 부분만 뇌물로 인정됐다.

 

대한항공 서모 전 부사장에게 처남의 청소용역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게 한 혐의(3자 뇌물수수)1심대로 유죄가 인정됐다. 재산을 숨기려 장모와 처남 명의 계좌로 금융거래한 혐의(금융실명법 위반)1심과 달리 유죄가 나왔다. 재판부는 "진 전 검사장은 자신이 부여받은 막강한 권한을 이용해 이익을 얻었다""공직 대표자로서 충실히 근무할 책임을 저버려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당초 진 전 검사장은 200611월 당시 가격으로 85천여만원에 달하는 넥슨재팬 주식 8537주를 김 대표로부터 무상 취득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대표는 20056월께 진 전 검사장에게 넥슨의 상장 주식을 매입할 대금 42500만 원을 무이자로 빌려줬다. 이후 진 전 검사장의 가족 명의 계좌로 주식값을 다시 송금해 사실상 무상으로 주식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진 전 검사장이 받은 주식을 뇌물로 보고 기소했으나 1심은 이 부분을 무죄로 판단했다. 김 대표의 사업이 검사 직무와 관련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무죄를 선고받았고, 진 전 검사장은 다른 혐의만 일부 유죄가 인정돼 징역 4년형을 받았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1심이 뇌물죄를 좁게 해석해 일반인의 법 감정에 맞지 않는다"며 진 전 검사장에게 징역 13, 김 대표에게 징역 26개월을 구형했다.


스포츠닷컴 사회팀

 

 



  1. 물폭탄 청주, 쌓인 쓰레기 썩고 죽은가축 부패, 전염병 우려 심각

    물폭탄 청주, 쌓인 쓰레기 썩고 죽은가축 부패, 방역 비상 물폭탄으로 수해를 본 청주 지역 이재민들이 폭염 속에 또다른 고통을 겪고 있다. 물난리에 집이 잠기고 가재도구까지 쓸려나가는 바람에 모든 것을 잃다시피 한 상황에서 제때 처리되지 않은 폐기물...
    Date2017.07.21
    Read More
  2. 여름 휴가지에 키운던 개 유기하는 “개보다 못한 인간들” 증가

    여름 휴가지에 키운던 개 유기하는 “개보다 못한 인간들” 증가 반려동물 인구 천만 명 시대이지만, 아무런 죄책감 없이 마치 물건을 폐기하듯 키우던 개를 '유기'하는 일은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천만 명인 시대에 개보다 못한 ...
    Date2017.07.21
    Read More
  3. 진경준 뇌물 일부 유죄 징역 7년

    진경준 뇌물 일부 유죄 징역 7년 법원은 넥슨에서 각종 특혜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진경준(50) 전 검사장에게 1심을 깨고 항소심에서 뇌물수수 혐의 일부를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핵심 의혹인 '공짜주식' 부분은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로 판단했다. 넥슨 주식...
    Date2017.07.21
    Read More
  4. 서울 아파트값…6·19대책 이전 만큼 상승

    서울 아파트값…6·19대책 이전 만큼 상승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발표 한 달이 되면서 주간 아파트값 오름폭이 대책 발표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21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
    Date2017.07.21
    Read More
  5. 자유한국당, 수해 중 해외연수 국민공분 도의원 3명 제명

    자유한국당, 수해 중 해외연수 국민공분 도의원 3명 제명 자유한국당은 수해가 난 상황에서 외유성 해외연수를 나간 자당 소속 충청북도 도의원 3명을 제명하기로 했다. 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21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수해지역 충청북도 의회 의원 해외...
    Date2017.07.21
    Read More
  6. 여야, 추경 막판 진통 중

    여야, 추경 막판 진통 중 여야는 21일 추가경정예산안 최대 쟁점인 '공무원 증원'을 둘러싸고 협상을 벌였지만, 여전히 결론에 이르지 못하는 등 진통을 거듭했다. 애초 알려졌던 1만2천명 가운데 지방직을 제외한 4천500명으로 논의 범위를 좁히는 등 일부 대...
    Date2017.07.21
    Read More
  7. 국회,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

    국회,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드디어 국회를 통과했다. 이번 정부조직법은 중소벤처기업부 신설 등을 골자로 한다. 국회는 20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재석 221명 중 찬성 182명, 반대 5명, 기권 34명으로 이 개정안을 가결했다. 지난달 9...
    Date2017.07.20
    Read More
  8. 검찰, 재건축 비리 혐의 포스코건설 압수수색

    검찰, 재건축 비리 혐의 포스코건설 압수수색 검찰은 서울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과 관련, 포스코건설 소속 직원의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19일 건설업계와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전날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을 압수수색하...
    Date2017.07.19
    Read More
  9. 더 좁아진 취업 문-청년 취업 심각

    더 좁아진 취업 문-청년 취업 심각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7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최종학교 졸업(중퇴)자 482만3천명 중 취업 유경험자는 86.8%인 418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고용시장 한파가 심각하다. 청년들이 첫 직장을...
    Date2017.07.19
    Read More
  10. 물폭탄 맞은 충북, 잠정 재산피해 2백억 원 넘어

    물폭탄 맞은 충북, 잠정 재산피해 2백억 원 넘어 청주시 등 최근 충북 중부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재산 피해액이 2백억 원을 넘어섰다.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금까지 도내 전체 재산 피해액은 202억 2천여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9일 밝...
    Date2017.07.1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94 195 196 197 198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