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여야, 추경 막판 진통 중

posted Jul 21,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여야, 추경 막판 진통 중

 

여야는 21일 추가경정예산안 최대 쟁점인 '공무원 증원'을 둘러싸고 협상을 벌였지만, 여전히 결론에 이르지 못하는 등 진통을 거듭했다. 애초 알려졌던 12천명 가운데 지방직을 제외한 4500명으로 논의 범위를 좁히는 등 일부 대화가 진전된 측면도 있지만, '필수 증원인력' 규모를 어떻게 정할지 등 핵심적인 부분에서는 성과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다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들에게 공을 넘겨 구체적인 증원규모에 대한 합의를 시도하고 있다.


kdvsg.jpg

 

일각에서는 극적으로 이날 오후에 타결을 이루면서 본회의까지 일사천리로 통과시킬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지만, 예산소위 심사 등 절차를 고려하면 결국 협상은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회동을 하고서 추경안 협상을 이어갔다. 협상에 앞서 민주당 측에서는 애초 증원규모로 알려진 12천명 가운데 소방직 등 7500명은 지방직 공무원인 만큼 이번 추경안 협상에서 제외, 나머지 국가직 공무원 4500명에 대해서만 논의하자는 입장을 전달했다.

 

지방직 공무원의 경우 지방교부금으로 예산을 편성하면 이를 공무원 채용에 활용할지 다른 사업에 활용할지는 지방정부의 권한인 만큼, 국회에서의 논의 범위를 벗어난다는 것이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정부가 일자리 창출 규모를 늘리기 위해 12천명 증원을 얘기하더니 국회 심사 과정에서 국가직은 4500명에 불과하다는 것이 들통난 것"이라고 비판하면서도 4500명으로 논의 범위를 좁힌다는 점에는 동의한다는 뜻을 보였다. 이처럼 일부 쟁점에서 '교통정리'가 되기는 했지만, 국가직 공무원 4500명 가운데 얼마만큼을 필수 인력으로 인정해 증원예산을 편성할지를 두고는 여전히 여야가 팽팽한 줄다리기만 이어가는 모습이다.

 

우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 뒤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합의가) 된 것이 없다""예결위 간사들끼리 논의를 좀 더 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 역시 통화에서 "진전이 없었다""정부가 정확한 공무원 수요예측이나 인력재배치 계획은 없이 대통령 공약만 그대로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협상은 이날 오후부터 여야 4당 예결위 간사가 맡기로 했다. 일단 증원이 이뤄질 경우 본예산 500억원 예비비를 활용하는 것으로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정부에서 '필수증원 인력'으로 제시하는 규모가 얼마나 될지, 또 이를 두고 야당을 설득하기 위한 근거자료를 어떻게 제시할지 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병찬 기자



  1. 물폭탄 청주, 쌓인 쓰레기 썩고 죽은가축 부패, 전염병 우려 심각

    물폭탄 청주, 쌓인 쓰레기 썩고 죽은가축 부패, 방역 비상 물폭탄으로 수해를 본 청주 지역 이재민들이 폭염 속에 또다른 고통을 겪고 있다. 물난리에 집이 잠기고 가재도구까지 쓸려나가는 바람에 모든 것을 잃다시피 한 상황에서 제때 처리되지 않은 폐기물...
    Date2017.07.21
    Read More
  2. 여름 휴가지에 키운던 개 유기하는 “개보다 못한 인간들” 증가

    여름 휴가지에 키운던 개 유기하는 “개보다 못한 인간들” 증가 반려동물 인구 천만 명 시대이지만, 아무런 죄책감 없이 마치 물건을 폐기하듯 키우던 개를 '유기'하는 일은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천만 명인 시대에 개보다 못한 ...
    Date2017.07.21
    Read More
  3. 진경준 뇌물 일부 유죄 징역 7년

    진경준 뇌물 일부 유죄 징역 7년 법원은 넥슨에서 각종 특혜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진경준(50) 전 검사장에게 1심을 깨고 항소심에서 뇌물수수 혐의 일부를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핵심 의혹인 '공짜주식' 부분은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로 판단했다. 넥슨 주식...
    Date2017.07.21
    Read More
  4. 서울 아파트값…6·19대책 이전 만큼 상승

    서울 아파트값…6·19대책 이전 만큼 상승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발표 한 달이 되면서 주간 아파트값 오름폭이 대책 발표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21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
    Date2017.07.21
    Read More
  5. 자유한국당, 수해 중 해외연수 국민공분 도의원 3명 제명

    자유한국당, 수해 중 해외연수 국민공분 도의원 3명 제명 자유한국당은 수해가 난 상황에서 외유성 해외연수를 나간 자당 소속 충청북도 도의원 3명을 제명하기로 했다. 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21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수해지역 충청북도 의회 의원 해외...
    Date2017.07.21
    Read More
  6. 여야, 추경 막판 진통 중

    여야, 추경 막판 진통 중 여야는 21일 추가경정예산안 최대 쟁점인 '공무원 증원'을 둘러싸고 협상을 벌였지만, 여전히 결론에 이르지 못하는 등 진통을 거듭했다. 애초 알려졌던 1만2천명 가운데 지방직을 제외한 4천500명으로 논의 범위를 좁히는 등 일부 대...
    Date2017.07.21
    Read More
  7. 국회,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

    국회,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드디어 국회를 통과했다. 이번 정부조직법은 중소벤처기업부 신설 등을 골자로 한다. 국회는 20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재석 221명 중 찬성 182명, 반대 5명, 기권 34명으로 이 개정안을 가결했다. 지난달 9...
    Date2017.07.20
    Read More
  8. 검찰, 재건축 비리 혐의 포스코건설 압수수색

    검찰, 재건축 비리 혐의 포스코건설 압수수색 검찰은 서울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과 관련, 포스코건설 소속 직원의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19일 건설업계와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전날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을 압수수색하...
    Date2017.07.19
    Read More
  9. 더 좁아진 취업 문-청년 취업 심각

    더 좁아진 취업 문-청년 취업 심각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7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최종학교 졸업(중퇴)자 482만3천명 중 취업 유경험자는 86.8%인 418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고용시장 한파가 심각하다. 청년들이 첫 직장을...
    Date2017.07.19
    Read More
  10. 물폭탄 맞은 충북, 잠정 재산피해 2백억 원 넘어

    물폭탄 맞은 충북, 잠정 재산피해 2백억 원 넘어 청주시 등 최근 충북 중부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재산 피해액이 2백억 원을 넘어섰다.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금까지 도내 전체 재산 피해액은 202억 2천여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9일 밝...
    Date2017.07.1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94 195 196 197 198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