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 버스기사 18명 사상자 내다
9일 오후 2시 46분쯤 경부고속도 양재나들목 인근에서 버스와 승용차 등 7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119 구조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에서 광역버스를 몰다가 졸음운전으로 18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고 있는 운전기사 김모씨(51)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심사)이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14일 서울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김씨의 영장실질심사는 17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다. 앞서 경찰은 지난 13일 도로교통법 위반(치상·치사)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2시46분쯤 경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 휴게소 부근에서 광역버스를 몰다가 졸음운전으로 추돌사고를 내 총 18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신모씨(59)와 설모씨(56·여) 부부가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12일 경찰에 재소환된 김씨는 조사에서 "하루에 5~6번 운행을 했으며 사고 전날 오전 5시에 출근해 오후 11시40분쯤 퇴근하는 등 18시간40분을 근무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