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외화예금 사상최대 규모 감소

posted Jul 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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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외화예금 사상최대 규모 감소

 

지난달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기업들이 달러 매도에 나서면서 국내 거주자들의 외화예금이 사상 최대규모로 줄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76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외국환은행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6월 말 6361천만 달러로 전월보다 633천만 달러(9.1%) 감소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은행에 예치한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6월 거주자 외화예금 감소 규모는 사상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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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 폭으로는 20131-9.8%(353천만 달러 감소) 이래 4년 반 만에 최대다. 한국은행은 "/달러 환율이 다소 상승하자 수출입 기업들이 현물환 매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달러 환율은 5월 말 1119.5원에서 6월 말 1144.1원으로 빠르게 올랐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 3월 말 7054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뒤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이중 달러화 예금잔액은 5419천만 달러로 전월보다 539천만 달러(9.0%) 감소했다. 작년 5(478천만 달러, -9.2%)보다 규모는 크고 감소 폭은 비슷했다.

 

기업이 보유한 달러화 예금은 442억 달러로 전월보다 487천만 달러(-9.9%)나 줄었다. 개인 보유 달러화 예금은 999천만 달러로 전월보다 52천만 달러 줄었다. 달러 외에 엔화는 40억 달러, 유로화는 258천만 달러로 전달보다 각각 38천만 달러, 36천만 달러 감소했다. 위안화는 122천만 달러로 7천만 달러 줄었다. 외화예금을 은행별로 구분하면 국내 은행은 5444천만 달러로 543천만 달러 감소했고 외국은행 국내 지점은 917천만 달러로 9억 달러 줄었다. 예금주체별로는 전체 기업예금이 5157천만 달러로 전월보다 573천만 달러 감소했다. 개인예금은 1204천만 달러로 6억 달러 줄었다.


스포츠닷컴 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