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전국 최고의 겨울축제인 '대관령 눈꽃축제'가 3일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일원에서 개막돼 열흘간 이어진다.
이번 축제는 이날 오전 10시 개막식 불꽃놀이와 함께 막이 올랐으며 대관령눈꽃가요제, 국제알몸마라톤대회, 다문화가정 노래자랑 등 특별행사를 비롯해 부대행사로 대관령눈꽃등반대회, 설원미술제, 설원문학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제1행사장에서는 숭례문과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 프랑스의 개선문 등 초대형 눈조각 프로젝트와 전시, 눈사람 체험, 전통 전시체험장, 무대공연 등 눈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체험하는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진행되낟.
제2행사장에서는 눈썰매, 이글루촌 쉼터, 스노 봅슬레이, 스노 스키점프대 체험 등 동계올림픽에서 느낄 수 있는 스릴 넘치는 체험행사가 펼쳐지고, 제3행사장에서는 얼음썰매·팽이체험, 눈꽃소원다리 만들기 등 빙판 위에서 즐기는 놀이마당이 진행된다.
제4행사장에서는 스노 래프팅, 스노 오토바이, 설원발구 등 다양한 레포츠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말(馬)의 해를 맞아 축제장 중심에 가로 20m, 세로 8m 규모의 대형 말 조각을 설치해 포토존으로 운영한다.
또 인근 송천에서는 얼음썰매, 스노봅슬레이, 팽이치기 등 어린이를 위한 체험놀이가 마련되며 전통먹거리장터에서는 손두부와 메밀부침, 황태요리 등 평창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는 유명 작가와 서예가가 참가하는 중국문화예술교류전이 4~5일 이틀간 개최된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03 09:5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