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현대토너먼트서 새해 첫 승 노린다

posted Dec 3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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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PGA 투어 첫 대회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70만 달러)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리는 배상문(27·캘러웨이).<<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2013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배상문(27·캘러웨이)이 2014년 PGA 투어 첫 대회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70만 달러)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배상문은 내년 1월 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천452야드)에서 열릴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두고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실력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2013시즌, 2013-2014시즌 PGA 투어 대회 우승자에게만 출전권을 준다.

 

배상문은 2013시즌 HP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을 제패해 이번 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배상문은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PGA 투어 CIMB 클래식 이후 귀국해 호주 월드컵골프대회와 일본프로골프 JT컵 등 해외 대회에 출전하는 것 외에는 국내에 머물렀다.

 

체력 훈련을 중점적으로 하며 몸을 만든 배상문은 20일 하와이로 출국, 대회에 앞서 스윙을 가다듬고 있다.

 

배상문은 이번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 더스틴 존슨, PGA 챔피언십 챔피언 제이슨 더프너, 2013시즌 신인왕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마스터스 우승자 애덤 스콧(호주) 등 30여명과 샷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배상문을 포함, 이들 중 13명은 2013시즌 처음 정상을 밟은 선수들이다.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 그레임 맥도월(북아일랜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등은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이 대회는 2013시즌까지는 PGA 투어 개막전으로 열렸지만 2014년에는 2013-2014시즌의 7번째 대회로 열린다.

 

2013-2014시즌 개막전은 10월 프라이스닷컴 오픈이었다.

 

PGA 투어에서는 브랜트 스네데커, 맷 쿠차(이상 미국), 스콧을 상대로 존슨과 동반라운드를 펼칠 선수를 뽑는 투표를 17일부터 30일까지 진행했다. 발표는 내년 1월 1일이다.

 

30일까지 49%의 표를 받은 스콧이 존슨과 함께 경기할 가능성이 크다.

 

kamja@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31 06:1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