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올해 인터넷 도서 시장에서 중장년층의 비중이 커졌다.
오픈마켓 11번가는 올해 연령대별 도서 판매 비중을 조사한 결과, 40∼50대 비중이 작년보다 크게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작년에는 12%였으나 올해는 26%로 껑충 뛴 것. 구체적으로 40대는 8%에서 15%, 50대는 4%에서 11%로 증가했다. 반면 20대는 28%에서 22%, 30대는 45%에서 42%로 감소했다.
올해 40∼50대가 가장 많이 구매한 도서 장르는 시·소설 분야(32%)였다. 이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책은 조정래의 소설 `정글만리'로, 시·소설 분야의 도서를 구매한 중장년층의 10%가 이 책을 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11번가 관계자는 "4050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조정래와 무라카미 하루키 등 베스트셀러 작가가 올해 연이어 복귀하면서 `문학 중년'의 구매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28 08: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