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제일중 펜싱부, 제46회 전국소년체전 펜싱 여중사브르 단체전, 은메달 획득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펜싱 여중 사브르 단체전에서 전남 화순제일중학교 펜싱부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화순제일중학교 펜싱부는 5월28일(일) 8강전에서 충남 천안두정중학교와의 경기에서 45:24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하며 안정적으로 4강에 안착했다. 5월29일(월) 오늘 진행된 4강전에서는 부산 선발팀을 맞아 45:39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향해 순항했다. 하지만 이어진 결승전에서 경기 구운중학교를 만나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로 33:45으로 패배하면서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
화순제일중학교 학교운동부지도자 이건구씨는 "전국 소년체육대회라는 무게감으로 인해 선수들의 불안이 고조되면서 경기력을 모두 발휘하지 못해 안타깝지만 은메달이라는 성과에 만족하며 이번대회의 경험을 소중히 가지고 복귀하여 다음 대회에는 더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라고 새로운 시작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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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제일중학교 감독교사 김요섭씨는 "일찍 4강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고 결승을 기다린 경기도 선수들과 달리 4강 경기 직후 20분의 휴식만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 화순제일중학교 선수들이 체력이 많이 소모된 컨디션으로 경기를 뛰게되어 참 아쉬웠다. 서로를 위해 화이팅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라며 경기를 회고했다. 한편, 이번 펜싱경기 시상식은 현지에 남아 연일 학생들을 응원하고 있는 정혜인 화순교육장이 시상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정 교육장은 '교육의 질이 학생 역량의 척도'라는 신념으로 학교 교육력 제고와 교수학습 지원 및 자료 개발 보급에 힘써 왔으며 자기주도적인 사람, 창의적이고 교양있는 사람, 소통과 배려로 나눔을 실천하는 더불어 사는 학생을 기르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화순제일중 펜싱부의 이번 쾌거는 정 교육장에게도 학생들이 직접 그 산 교육의 결실을 보여준 땀의 소중한 결과와 보람으로 다가왔다.
스포츠닷컴 이기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