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박태환 스승과 손잡고 '제2의 박태환' 육성

posted Dec 2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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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볼 코치와 대화하는 박태환 (울산=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마린보이 박태환이 20일 오후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동아수영대회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마이클 볼 코치와 대화하고 있다. 2012.4.20 tomatoy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SK텔레콤이 박태환(인천시청)의 전담 지도자인 마이클 볼 코치(호주 SPW 수영클럽 헤드코치)와 다시 손잡고 '제2의 박태환'을 키운다.

 

SK텔레콤스포츠단은 아마추어 종목 활성화를 위해 볼 코치와 함께 수영 꿈나무 발굴·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미 수영 종목의 청소년 선수 2명을 선발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1일까지 5주간 호주 케언즈에서 볼 코치 등이 참여한 가운데 1차 훈련을 겸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또 1차 훈련에 참가한 김순석(광장중)과 배다운(경서중)을 포함해 유망주 33명을 대상으로 내년 1월 3∼4일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에서 다시 테스트를 할 예정이다. 볼 코치도 방한해 직접 테스트를 지휘한다.

 

SK텔레콤과 볼 코치는 지난해 10월부터 약 1년간 국내 수영의 기대주들을 지

속적으로 관찰해왔다.

 

SK텔레콤은 마이클 볼 코치와 함께 내년 1월 중순부터 약 6주 동안 호주 브리즈번에서 2차 훈련과 테스트를 진행해 선수들을 종합 평가한 뒤 공식 후원·육성 선수 1∼2명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수영 꿈나무 발굴 프로그램의 1차 목표는 올림픽 A기준기록을 통과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를 배출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남자 수영선수 중 역대 올림픽 A기준기록을 통과한 것은 박태환과 최규웅(한국체대)뿐이다.

 

이후 SK텔레콤과 볼 코치는 선수들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장기적으로 단계별 목표 수준을 설정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SK텔레콤이 박태환을 후원하면서 2010년부터 3년간 호흡을 맞췄던 볼 코치의 참여와 대한수영연맹의 지원이 병행될 예정이어서 한국수영 발전 과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SK텔레콤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박태환을 후원했고, 2003년부터는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고 있다.

 

hosu1@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27 09:2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