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세계신기록 포상금' 2천만원 받아(종합)

posted Dec 27,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계신기록 수립 포상금 받은 이상화
세계신기록 수립 포상금 받은 이상화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빙속여제 이상화가 27일 오전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회의실에서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으로부터 세계신기록 수립 포상증서를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3.12.27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세계기록을 연거푸 갈아치운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포상금 2천만원을 받았다.

 

빙상연맹은 27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이상화에게 세계신기록 포상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이상화는 지난달 10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6초74 만에 결승선을 통과, 올해 1월 자신이 남긴 세계기록(36초80)을 0.06초 단축했다.

이어 일주일 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에서는 이틀 연속 기록을 36초57, 36초36으로 더 줄이면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빙상연맹은 올해 1월 이상화가 36초80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면서 1천만원의 특별 포상금을 신설한 바 있는데, 이번에도 이상화가 그 수혜자가 됐다.

 

이상화는 이번 시즌 세계기록을 세 차례 새로 썼으나 한 대회에서 여러 번 신기록을 세우면 한 번으로 간주한다는 규정에 따라 이번에는 2천만원을 받았다.

 

이상화는 "이렇게 잇달아 세계신기록 세울 줄은 몰랐고 저 또한 놀랐다"면서 "500m 선수로서 세계기록을 보유하는 것 자체에 큰 자부심과 자신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전국남녀 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 불참하고 휴식을 취한 이상화는 올림픽 직전 열리는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1월18∼19일·일본 나가노)에도 나서지 않을 예정이다.

 

이상화는 "1월 초 열리는 회장배 전국대회 출전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songa@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27 11:5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