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투수 강윤구(23)가 내년 시즌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을 받는다.
넥센은 강윤구와 올 시즌 연봉 6천700만원에서 3천800만원(56.7%)이 오른 1억500만원에 2014시즌 연봉 계약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2009년에 프로 무대를 밟은 강윤구는 이로써 처음으로 연봉 1억원 이상을 받는다.
강윤구는 "올 시즌 선발로 시작해 불펜으로 마무리했다"며 "불펜이 얼마나 어려운지 느낄 수 있는 한해였다"고 돌아봤다.
더불어 "프로 입단 후 여섯 번째 시즌인 내년 선발로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며 "내 역할만 분명히 한다면 팀 역시 올해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잘 준비하고 있는 만큼 내년 시즌이 어느 해보다도 기다려진다"고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덧붙였다.
강윤구는 올 시즌 41경기에 나와 130이닝 동안 6승 6패에 7홀드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넥센은 이날까지 2014년도 연봉 계약 대상자 44명 가운데 오윤, 이성열, 허도환 선수를 제외한 41명(93.2%)과 계약을 마쳤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26 13:5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