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올해 난민시설 공격 2배로 증가

posted Dec 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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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박창욱 특파원 = 올해 독일에서 난민 수용 시설에 대한 극우주의자들의 공격과 반대 시위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좌파당 울라 옐프케 의원이 정부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11월까지 난민 수용 시설에 대한 극우주의자의 공격이 43건으로 지난해 전체의 24건에 비해 2배가량으로 늘었다고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이 24일 보도했다.

 

또한, 난민 시설 앞에서 난민 수용을 반대하는 집회가 올들어 11월말까지 18건이 열려 작년 전체의 3건에 비해 6배로 증가했다.

 

옐프케 의원은 난민 시설을 공격하고 관련 집회를 여는 배후로 민족민주당(NPD), 프로 NRW 등 극우주의 단체를 지목했다.

 

그는 난민들을 위협해 독일을 떠나게 하고 시민을 선동하려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연방이민난민사무소(BAMF) 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11월까지 독일에 접수된 망명 신청자 수는 10만명으로 작년과 비교해 68.2% 늘었다.

pcw@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25 19:5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