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학교 컴퓨터, '클라우드'로 최신화·효율화

posted Dec 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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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신설 중·고교부터 도입…도서관은 내년 3월 시범운영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 시내 중·고등학교에서 수업용으로 사용하는 컴퓨터가 이르면 내년 중 '클라우드 컴퓨팅' 체계로 전환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학교 컴퓨터교육실 클라우드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신설되는 학교부터 도입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사용자가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자신의 컴퓨터에 설치하지 않고도 인터넷 접속을 통해 언제든 사용할 수 있고 동시에 각종 정보통신(IT) 기기에 데이터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사용 환경이다.

 

이 체계를 도입하면 이용자는 중앙서버에 저장된 정보를 노트북, 스마트폰 등 자신이 가진 IT 기기에서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교육청은 본청 전산센터에 중앙서버를 두고 각 학교 컴퓨터 교육실에는 모니터와 키보드만 설치해 정보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일선 학교는 전산센터 중앙서버에서 제공하는 최신 사양의 가상 PC를 공유하게 되는 셈이어서 노후화한 컴퓨터를 교체할 필요가 없어진다.

 

또 컴퓨터를 일일이 관리하는 데 드는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오류가 생겨도 원격지원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중앙에서 서버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보안 프로그램을 깔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고 보안성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비교적 컴퓨터 교육실 사용 빈도가 낮은 중·고교에 우선 도입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방과후 수업 등에서 컴퓨터 수업을 진행하는 초등학교에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내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에는 오는 3월 종로도서관 디지털 자료실 PC 50대에 시범운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해 적용할 방침이다.

 

서울교육청은 시스템 구축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보안성이 더욱 강화하면 교육행정 업무를 처리하고 회의를 진행하는데도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하기로 했다.

 

eu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24 05: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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