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반도체공장,평택에 들어선다

posted Apr 1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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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반도체공장,평택에 들어선다

 

축구장 400배 크기의 삼성전자가 그 위용을 갖추어간다. 서울에서 기차로 1시간 이상 거리로 멀게만 느껴졌던 평택에 2017년 평택시 1년 예산의 12배에 가까운 15조원 이상을 투자한 삼성 첨단 반도체 공장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환경의 변화만큼 초대형 R&D(연구개발)단지와 생산 공장이 들어서면서,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띠는 것은 물론 해당 지역의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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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을 개간해 추진하는 고덕국제신도시 한쪽에 자리 잡은 약 875,000평 부지에 우뚝 선 3차원 낸드 플래시 메모리 공장은 생산 설비를 설치하는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공장 높이만 80m, 아파트 25층 높이에 이른다. 공장 가동을 위한 부대 건물만 23동이고 공장이 가동되면 3,000명의 근로자가 평택 공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삼성관계자는 "24시간 근무하는 반도체 공장의 특성상 근로자 대부분이 평택 지역에 거주할 것"이라면서 "1500곳에 이르는 반도체 협력업체 중 25곳이 이미 평택에 입주했고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 이라고 말했다.

 

평택 고덕산업단지에서 삼성전자가 사용하는 면적은 85만평이다. 현재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화성 사업장인데 평택 고덕산업단지의 공장은 화성 사업장의 두 배 가까이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23.8만평에 인프라 시설과 첨단 반도체 라인 1기를 건설한다. 1단계 투자에만 156,000억 원이 투입된다. 삼성전자는 기흥과 화성에 이어 평택에 공장을 건설하면서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공언했다. 금보다 더 비싸게 둔갑시키는 현대판 연금술이 기흥과 화성,평택에서 이루어지는 셈이다.

 

삼성전자 반도체라인은 오는 67월 정상 가동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155월 기공식을 해서 현재 고덕 신도시 삼성반도체 90%이상의 공정률을 보이며 공장동에 설치된 생산라인은 정상 가동에 앞서서 시험운행에 들어갔다고 한다평택 삼성공장에서는 메모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셀을 3차원 수직 구조로 만든 혁신적인 기술의 ‘3DV랜드(Vertical NAND)플래시 메모리를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3DV랜드 플래시 메모리는 데이터 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방법으로 기존2D랜드 플래시의 미세화 공정 기술 헌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세계 최고의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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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관계자는 지역 경제 활성을 위해 국비지원요청, 진입도로 확충사업, 용수, 폐수종말처리장 확충사업,부시장TF(입지단지조성)에로사항TF팀을 만들어 민원사항 의견수렴하고 주민과 삼성전자 중재역할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은행 산업연관표와 생산,고용유발계수 기준으로 총156천억 투자하고 생산유발 41조원,고용창출 15만 명에 기대되며 삼성전자가 정상적으로 가동될 경우 고덕국제신도시 인구유입으로 인해 3000억 원의 시세가 확충되고 고용창출, 경제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이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