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비욘세, 정규 5집 발매…전곡에 뮤직비디오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팝스타 비욘세(Beyonce)가 정규 5집 앨범을 발표했다. 그것도 수록된 14곡 모두에 뮤직비디오를 더했다.

음반 유통사 소니뮤직은 20일 오후 2시 비욘세의 정규 5집 'Beyonce'가 디지털로 발매됐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엑스오'(XO) 등 일부가 먼저 공개됐으며, 이날 중 전곡의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앨범에는 그녀의 남편인 랩의 제왕 제이지를 비롯해 팀바랜드, 저스틴 팀버레이크, 퍼렐 윌리엄스, 드레이크 등 가수들과 유명 뮤직 비디오 감독, 비주얼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소니뮤직 측은 "지난 여름 앨범 제작 당시 비욘세가 모든 곡의 비디오를 촬영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고, 주변 사람들이 반대했지만 결국 실현해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인 'XO'는 미국의 인기 밴드 원리퍼블릭의 라이언 테더가 프로듀싱하고 유명 사진작가 테리 리처드슨이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신비로운 분위기의 전자음으로 시작하는 노래는 연인의 사랑을 갈구하는 비욘세의 목소리가 더해지며 힘을 더한다. 유원지에서 촬영된 자유로운 분위기의 뮤직비디오는 노래가 지닌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드렁크 인 러브'(Drunk in Love)는 팀바랜드가 작곡에 참여하고 남편 제이지가 랩피처링을 맡았다. 아시아 전통음악 느낌의 코러스가 배경으로 깔리는 가운데 술취한 듯 흐느끼는 비욘세의 목소리가 매력적인 곡이다.

소니뮤직 관계자는 "음악의 성과와는 별개로 이미 공개와 유통 방식에 있어서 산업적으로 새로운 기록을 새겨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콤팩트디스크(CD) 형태의 앨범은 이달 말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