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MVP 김선형 "무조건 이기자고 했다"

posted Dec 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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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의 패스
김선형의 패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L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매직팀 김선형이 팀 동료에게 패스하고 있다. 2013.12.22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의 김선형이 탁월한 기량을 뽐내며 '별중의 별'로 뽑혔다.

 

김선형은 2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코트를 종횡무진하며 12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김선형의 활약 속에 매직팀(삼성·SK·KCC·전자랜드·KGC인삼공사)은 드림팀(동부·모비스·LG·오리온스·KT)을 119-115로 물리쳤다.

 

경기 후 기자단 투표에서 김선형은 72표 가운데 38표를 얻어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그는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 리바운드 4개와 어시스트 3개를 기록, 공수 양면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그는 "올스타전이라고 자유롭게 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더 열심히 하고 수비도 강하게 하는 것이 팬들에게 더 와닿을 것이라는 생각에 경기 전 선수들과 무조건 이기자고 다짐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올스타전 MVP 수상한 김선형
올스타전 MVP 수상한 김선형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L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MVP를 수상한 매직팀 김선형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3.12.22 superdoo82@yna.co.kr

 

이어 "올해는 막강한 신인들도 많이 출전했고, 특히 김종규(LG)가 득점을 많이 해서 MVP가 되지 않을까 했는데 제 이름이 불려서 조금 얼떨떨하다"고 덧붙였다.

 

MVP 상금 및 승리수당 600만원을 어떻게 쓸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많으냐"며 "선수들과 고기도 먹어야 할 것 같고, 들어오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더 많을 수도 있다"면서 웃었다.

 

앞으로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도 빼놓지 않았다.

 

김선형은 "올해는 전력 차가 거의 없어서 누가 6강에 들지도 예측하기 어렵다"며 "애런 헤인즈가 없는 4경기를 고비로 보고 잘 버텨서 더욱 강한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선형은 올 시즌 26경기에 출장해 경기당 평균 11.27점, 리바운드 4.31개, 어시스트 4.27개, 가로채기 1.38개를 기록하고 있다.

 

j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22 16:1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