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신종 AI 확산에 본격 방지 대책

posted Dec 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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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한승호 특파원 = 중국 정부가 최근 빈발하는 신종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에 본격 나섰다.

 

21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계획생육(가족계획)위원회는 지난 10월 이후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신종 AI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겨울과 봄철 전염병 방지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지난달 저장(浙江)성에서 3명의 신종 AI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광둥(廣東)성에서도 이달 중순 이후 6명이 감염 확진을 받았다. 이달 홍콩에서도 2명이 발생했다.

국가위생·계획생육위는 먼저 농업부, 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 임업국 등과 대책회의를 열어 겨울과 봄철 AI 발병 추이를 파악하고 구체적인 방지대책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H7N9형 AI를 법정전염병 '을(乙)종'으로 지정해 각급 기관에서 의심 환자에 대한 조기 발견과 확진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도록 했다.

 

저장과 광둥 등 9개 성(省) 지역에 전문가를 파견해 해당 지역 담당자들과 대책을 논의하고 가금류 유통시장 관리 등 예방사업에 대한 감독을 하도록 했다.

 

아울러 이달 장시(江西)성에서 H10N8형 AI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세계 최초로 발생한 점을 주목하고 이에 대한 예방에도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hs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21 10:4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