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는 3월 9일 오전 10시 30분에 '흙의 날' 기념식을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흙의 날은(매년 3월 11일) 흙의 소중함과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로 금년도는 두 번째로 맞이하는 기념일이다.
이번 흙의 날 행사는 오전에는 기념식을 오후에는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흙의 날 기념식은 흙 가꾸기 퍼포먼스, 선언문 선포 및 그간 흙 살리기를 위해 노력한 유공자 표창 등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농업인 등 9명의 대표가 전년도 우리나라 모형 지도에 채운 각도 대표토양*에 9개 도의 대표작물을 심어서 작물은 물론 흙도 잘 관리하고 가꾸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 9개도 대표토양 : 경기 예산통, 강원 신불통, 충북 괴산통, 충남 아산통, 전북 문포통, 전남 포승통, 경북 도계통, 경남 김해통, 제주 남원통
* 9개도 대표작물 : 경기 오이, 강원 배추, 충북 수박, 충남 딸기, 전북 벼, 전남 파, 경북 고추, 경남 멜론, 제주 당근
또한, 흙 가꾸기 선언문 선포를 통해 물, 공기와 함께 지구환경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면서 생명창고의 원천인 건강한 흙을 후손에게 물려주어 항구적인 농업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강원도 농업인 최근환 씨 등 20명이 현장에서 흙을 잘 가꾸는 등 토양환경보전 성과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오후 심포지엄에는 건강한 흙을 가꾸는 기술과 정책, 토양정보의 활용과 토양환경보전 방안을 발표하고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농경지 토양개선을 위한 합리적 관리 기술이란 주제로 경상대학교 김필주 교수의 발표를 필두로 국립농업과학원 홍석영 과장, 임업진흥원 이승우 박사 및 제주대학교 현해남 교수가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정부, 업계, 학계, 농업인, 언론인 등이 흙을 건강하게 관리하고 보전하기 위한 제도적 기술적 방향설정을 위한 종합토론을 가졌다.
흙의 소중함과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행사에는 흙 관련 전시회와 체험행사도 병행하여 추진했다.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에서 토양환경보전을 위한 그간 성과에 대한 영상물과 사진을 전시하고 적정 비료사용을 위한 토양분석 과정도 시연했다.
비료업계는 토양환경을 보전하고 농업생산력 향상에 필요한 상토, 유기질비료, 무기질비료 등 농자재를 전시하고 기능과 효과도 설명했다..
상토, 인공석 등으로 작물이식과 화분 분갈이 체험행사도 실시해 식물생육에 필수적인 흙의 고마움도 알렸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흙의 날' 기념식을 맞이하여 물, 공기와 함께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인 흙을 가꾸고 보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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