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전은 ‘찾아가는 국립생물자원관’ 이동형 홍보관의 일환으로 열리며 생명이 움트는 봄을 맞이하여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자생생물 세밀화를 모았다.
※ 세밀화: 생물의 형태학적 구조와 특징을 사실적으로 표현하여 그린 그림
이번 특별전에서는 한국의 딱따구리, 솔나리, 산양, 수수미꾸리 등 국립생물자원관 세밀화 공모전 수상작 34점을 선보인다.
자생생물 세밀화는 생물이 가지는 고유의 특징을 구체적이면서도 아름답고 정밀하게 묘사하기 때문에 과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카메라가 담아내지 못하는 생물의 세세한 형태적 특성까지 섬세하게 묘사하기 때문에 자연의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 정서적 교감에도 활용된다.
‘찾아가는 국립생물자원관’ 이동형 홍보관은 공공기관, 교육기관,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등과 협업하여 직접 방문이 어려운 국민들에게 국립생물자원관의 전시물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물자원 이용에 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우리나라 자생 생물의 모습이 담긴 아름다운 세밀화를 통해 소아병동의 아이들을 비롯한 환자와 가족이 생동하는 봄의 기운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