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태풍' 품은 전창진 감독 "개인기 100% 활용할 것"

posted Dec 1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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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품은 전창진 감독
'태풍' 품은 전창진 감독 "개인기 100% 활용할 것"
(서울=연합뉴스) '특급 가드' 전태풍(33)을 품은 전창진 부산 KT 감독이 "전태풍의 개인기를 100% 활용하겠다"며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사진은 지난 10월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전창진 부산 KT 감독이 포부를 밝히는 모습.

 

(수원=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특급 가드' 전태풍(33)을 품은 전창진 부산 KT 감독이 "전태풍의 개인기를 100% 활용하겠다"며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KT와 고양 오리온스는 18일 4대 4 대형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외국인 선수도 한 명씩 포함됐지만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단연 귀화선수 전태풍의 이적이다.

 

전 감독은 이날 오후 수원 정자동의 KT 훈련소 '올레 빅토리움'에서 취재진과 만나 "전태풍은 리딩이 가능한데다 득점력까지 갖춘 선수"라고 호평하면서 "지금까지 드러난 KT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 중요한 트레이드"라고 강조했다.

 

KT는 전태풍 영입으로 조성민과 함께 두 명의 국내 최정상급 가드를 보유하게 됐다.

 

올시즌 약체로 분류됐지만 현재 4위를 달리는 빼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러나 3라운드 중반인 현재 KT는 '조성민만 막으면 된다'라는 뚜렷한 약점도 드러낸 상황이다.

 

전 감독은 "기존 포인트 가드들이 시야가 좁아 조성민이 노마크 찬스를 맞은 상황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부분이 많았다"면서 "전태풍은 그런 부분을 해결해줄 수 있는 선수다. 순간적으로 찬스를 만들어주는 능력을 갖췄다"며 활짝 웃

었다.

 

평소 조직력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진 전 감독이지만 과거 전주 KCC 시절 개

인기를 뽐내며 상대 진영을 휘저은 전태풍의 '공격본능'도 적극적으로 살려주겠다고 했다.

 

전 감독은 "조성민에게도 1대 1로 풀어갈 수 있으면 하라고 주문하지만 그에게만 수비가 너무 몰리다 보니 뜻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전태풍은 능력 있는 선수니까 개인기 플레이를 시켜야 한다. 본인만 원한다면 100% 활용하겠다"며 힘을 실어줬다.

 

ah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18 18:3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