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국악단 -제165회 정기연주회 및 송년음악회 - 우리소리, 추억으로 내리는 밤 」

posted Dec 1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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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스포츠닷컴]

 

12. 26(목) 19:30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

 

대구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유경조) 제165회 정기연주회 및 송년음악회 <우리소리, 추억으로 내리는 밤>이 오는 12월 26일(목) 오후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성악과 국악관현악, 판소리와 국악관현악, 민요와 국악관현악, 국악가요 등 다양한 노래 곡들과 국악과의 어울림을 만날 수 있다.

 

먼저, 성악과 국악관현악에서는 성악가 최덕술(경북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외래교수)이 출연하여 ‘뱃노래’, ‘박연폭포’를 들려준다. 조두남 작곡의 ‘뱃노래’는 석호 시를 가사로 한 창작곡으로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담겨있으며, ‘박연폭포’는 황해도 지방의 민요로 사랑을 주제로 한 흥겨운 노래로 새해를 맞이하는 활기찬 분위기를 담아 노래한다.

 

판소리와 국악관현악으로는 심청가 中 ‘심봉사 눈뜨는 대목’(편곡_ 김선제)을 소리꾼 임현빈(남원시립국악단 수석단원)의 소리로 감상할 수 있다. ‘심봉사 눈뜨는 대목’은 맹인 잔치를 열어 놓고 심봉사를 기다리는 심황후의 애절한 탄식과 심봉사가 눈을 뜨는 대목, 그리고 봉사들이 춤을 추는 흥겨운 대목 등이 교차되는 부분으로 다양한 장단들이 어우러져 극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심청가의 백미 대목 중 하나이다.

 

국악가요에서는 ‘나가거든’, ‘대왕의 길’, ‘박타령’을 락가수 윤성(락밴드 아프리카 메인보컬)의 힘 있는 보컬로 감상할 수 있다. 드라마 명성황후의 OST이기도 하며 조수미가 불러 유명해진 ‘나가거든’은 가사 하나하나에 애절함이 느껴지는 곡으로 이번 연주회에서는 락보컬의 힘 있는 창법으로 마날 수 있다. ‘대왕의 길’은 드라마 ‘대왕의 길’의 주제가로 웅장함이 느껴지는 곡이다. ‘박타령’은 판소리 흥보가를 애절하지만 힘 있게 표현한 곡으로, 현대적 느낌으로 재구성하여 판소리가 아닌 락보컬의 창법과 이채로운 조화를 이루어 낸다.

 

민요와 국악관현악으로는 ‘창부타령’, ‘배치기’, ‘술비타령’을 감상할 수 있는데 이은자(사)한국전통민요협회 대구1지부장), 예현정(사)한국전통민요협회 대구지부 사무장), 이경숙(둥지국악예술원 원장)이 함께 출연한다. 경기민요 ‘창부타령’은 창부굿에서 불려지던 무가(巫歌)가 후에 경기민요 소리꾼들에 의해 통속민요로 변해 오늘에 이른 것이고, 서도민요 ‘배치기’는 어부들이 조업을 시작하기 전 풍어제에서 불렸던 민요이며, 서도민요‘술비타령’ 역시 어부들의 뱃노래의 하나로 절로 흥이 나고 어깨가 들썩이는 노래이다.

 

풍물과 국악관현악 ‘상쇠’(작곡_ 최상화)로 송년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하는데, 등불패사물놀이(대표_ 정요섭)가 출연하여 신명의 판을 선사한다. 여러 가지 타악기의 강렬한 비트와 관현악의 섬세한 선율이 어울리는 풍물놀이 협연 곡으로, 힘차고 시원스러운 풍물 소리에 희망의 2014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무대를 꾸민다.

 

대구시립국악단 유경조 상임지휘자는 “제165회 정기연주회 및 송년음악회 <우리소리, 추억으로 내리는 밤>은 전통음악의 감흥으로 한해를 마무리하고 우리음악이 가진 신명으로 새해를 준비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우리 전통음악인 국악공연과 함께 뜻 깊은 연말연시 되시길 바란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아울러 2014년에 창단 30주년을 맞이하는 대구시립국악단은 총 6회의 정기공연과 4회 이상의 기획공연, 월 1회 이상의 상설공연과 국악강습회 등의 풍성한 레퍼토리로 시민들 곁에 다가갈 예정이다.

 

대구시립국악단 제165회 정기연주회 및 송년음악회 <우리소리, 추억으로 내리는 밤>의 입장료는 일반 1만원, 학생 5천원으로 문의는 대구문화예술회관 홍보팀(053-606-6193),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1588-7890)를 통해서 할 수 있다.

□ 공연개요

? 공연일자: 2013년 12월 26일(목) 오후7시30분

? 장 소: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 주 최: 대구시립예술단

? 주 관: 대구시립국악단

? 출연진

- 지 휘 : 유 경 조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 테 너 : 최 덕 술 (경북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외래교수)

- 소 리 : 임 현 빈 (남원시립국악단 수석단원)

- 노 래 : 윤 성 (락밴드 ‘아프리카’ 메인보컬)

- 민 요 : 이 은 자 (사) 한국전통민요 협회 대구1지부장)

예 현 정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이수자)

이 경 숙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전수자)

- 풍 물 : 등불패사물놀이 (대표_ 정요섭)

 

□ 프로그램

1. 국악관현악 <신뱃놀이> 작곡_ 원 일

2. 성악과 국악관현악 <뱃노래><박연폭포>

편곡_ 이정호 / 테너_ 최덕술

3. 판소리와 국악관현악 <심청가 中 심봉사 눈뜨는 대목>

편곡_ 김선제 / 소리_ 임현빈

4. 국악가요 <나가거든><대왕의 길><박타령> 편곡_ 이정호 / 노래_ 윤 성

5. 민요와 국악관현악 <창부타령><배치기><술비타령>

편곡_ 이정호 / 민요_ 이은자, 예현정, 이경숙

6. 풍물과 국악관현악 <상쇠> 작곡_ 최상화 / 풍물_ 등불패사물놀이

 

 

□ 입 장 료: 일반1만원 / 학생5천원

□ 공연문의: 홍보팀 053)606-6193

예 매 처: 티켓링크 1588-7890 www.ticketlink.co.kr

 

 

 

 

○ 곡목해설

 

1. 국악관현악 <신뱃놀이> 작곡_ 원 일

경기민요 '뱃노래'의 선율과 기본 장단을 바탕으로 하여 '리듬의 유희'를 위한 놀이적 음악으로 다양한 변주를 시도한 곡으로 다양한 타악기가 서로 어우러져 여러 가지 음색의 조화가 특기할만한 곡이다.

 

2. 성악과 국악관현악 <뱃노래><박연폭포>

편곡_ 이정호 / 테너_ 최덕술

뱃노래’에는 김세형, 박찬석, 김동진 등의 뱃노래가 있는데, 이번 연주회에서는 조두남 작곡의 ‘뱃노래’를 들려준다. 조두남의 ‘뱃노래’는 석호 시를 가사로 한 창작곡으로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노래에 담겨있다.‘박연폭포’는 황해도지방 민요로 본래 이름은‘개성난봉가’이며 사랑을 주제로 한 노래이다.‘난봉가’란 대개 후렴의 마지막 가사가‘내 사랑아’로 끝나는 사랑가이다.‘박연폭포’라는 곡명은 가사 첫머리에서 따온 것으로 3음 음계 계면조의 곡조를 굿거리장단에 맞춰 부르는 흥겨운 분위기의 노래이다.

 

3. 판소리와 국악관현악 <심청가 中 심봉사 눈뜨는 대목>

편곡_ 김선제 / 소리_ 임현빈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은 맹인 잔치를 열어 놓고 심봉사를 기다리는 심황후의 애절한 탄식과 심봉사가 눈을 뜨는 대목, 그리고 봉사들이 춤을 추는 흥겨운 대목 등이 교차되는 부분으로 다양한 장단들이 어우러져 극적인 장면이 연출된다. 심청가의 백미 대목 중 하나로 진양조 장단에서 세마치로 빨라지는 구조로 효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해주는 대목이다.

 

4. 국악가요 <나가거든><대왕의 길><박타령> 편곡_ 이정호 / 노래_ 윤 성

드라마 명성황후의 OST이기도 하며 조수미가 불러 유명해진‘나가거든’은 가사 하나하나에 애절함이 느껴지는 곡으로 이번 연주회에서는 락보컬의 힘있는 창법으로 마날 수 있다.‘대왕의 길’은 드라마‘대왕의 길’의 주제가로 웅장함이 느껴지는 곡이다.‘박타령’은 판소리 흥보가를 애절하지만 힘 있게 표현한 곡으로, 현대적 느낌으로 재구성하여 판소리가 아닌 락보컬의 창법과 이채로운 조화를 이루어 낸다. 

 

5. 민요와 국악관현악 <창부타령><배치기><술비타령>

편곡_ 이정호 / 민요_ 이은자, 예현정, 이경숙

경기민요‘창부타령’에서 ‘창부’는 무당의 남편이면서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을 칭하며 창부굿에서 불려지던 무가가 후에 경기민요 소리꾼들에 의해 통속민요로 변한 것이다. 서도민요 ‘배치기’는 서해안 일대 어부들이 행선할 때나 한해의 조업을 시작하기 전에 지내는 풍어제에서 불렸던 민요이며, 서도민요 ‘술비타령’은 고기 잡는 사람들의 능률을 올려주고 피로를 풀어주기 위한 뱃노래의 하나로 평안도, 황해도에서부터 남해안 지역에 이르기까지 전국적으로 불려졌던 노래다.

 

6. 풍물과 국악관현악 <상쇠> 작곡_ 최상화 / 풍물_ 등불패사물놀이

이 곡은 풍물놀이 협연곡으로서 전통 장단을 바탕으로 하여 다양한 변형리듬을 혼용하였다. 부정놀이 장단과 칠채, 육채, 오방진 장단을 곳곳에 삽입시켜서 풀고 죄는 맛을 가미하였다. 여러 가지 타악기의 강렬한 비트와 관현악의 섬세한 선율이 어울리는 이 곡은 신나는 리듬과 경쾌한 선율에 절로 흥이 나는 신명의 판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힘차고 시원스러운 풍물놀이에 건강과 행복을 기대하며 희망의 2014년을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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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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