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부의장, 니카라과 국회의장과 한-중미 FTA 비준 및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 등 논의
니카라과를 공식 방문 중인 박주선 부의장은 7일(현지시간) 수도 마나과 국회의사당에서 구스타보 에두아르도 뽀라스 꼬르테스 국회의장을 만나, 한-중미 FTA 사실상 협상 타결(2016.11.16.)에 따른 후속대책 및 비준 등에 대한 의회 차원의 협력을 당부하고 현지진출기업의 안전 및 보호에 대한 관심과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뽀라스 국회의장은 반세기만에 최빈 개도국에서 선진 공여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니카라과도 대한민국의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니카라과에 진출한 33개의 대한민국 섬유 봉제기업이 니카라과의 고용창출 및 수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에 박 부의장은 “대한민국은 최빈국에서 세계 경제 10위 대국으로 탈바꿈한 국가”라며, “이러한 성장 경험을 니카라과와 함께 공유하며 양국간의 관계가 한 단계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할 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니카라과에 진출해 있는 섬유봉제기업뿐만 아니라 도로건설, 태양광, 전력망 구축, 상하수도 구축사업 등에 있어서의 협력이 보다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박 부의장은 양국 의회간 현안인 ‘한-니카라과 운전면허 협정 체결’을 환영하였으며 이어 “작년 초 우리 국회가 니카라과의회에 기증한 133대의 컴퓨터를 잘 이용하여 니카라과 의회의 보다 진보적인 발전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부의장은 뽀라스 국회의장과의 면담 전에 올해 첫 개원한 니카라과 의회에서 양국간의 우호협력 증진과 의회외교의 활성화에 대해 연설을 했다.
이기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