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경선흥행 시동이 걸리지 않아”

posted Feb 0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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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경선흥행 시동이 걸리지 않아

 

바른정당의 경선흥행이 시원치않아 보인다. 바른정당의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대권 주자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지만, 지지율이 좀 처럼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바른정당에서는 경선 흥행을 위한 외부인사 영입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서울 국립현충원을 방문했다. 유 의원은 보수·진보 진영을 가리지 않고 모두 예를 갖추며 통합 메시지를 강조했다. 특히 "정치인들이 갈등을 줄이고 통합해서 미래로 나아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묘소를 가리면서 참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유 의원의 보수 후보 단일화 주장에 맹공을 이어갔다. 남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누리당과의 후보 단일화는 '국정농단세력과의 단일화'"라며 "이는 역사와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날을 세웠다. 바른정당은 두 대권주자의 경쟁을 통해 경선 흥행에 불이 붙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두 후보의 지지율은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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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처럼 지지율이 오르지 않자 당 일각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구원투수로 영입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재등판도 꾸준히 거론되는 가운데 후보를 띄우기 위한 바른정당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권병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