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시애틀 무실점승리때 현금'행사 車딜러 큰 손해

posted Dec 1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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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인 시애틀 시호크스(왼쪽)와 뉴욕 자이언츠의 선수들

 

실제 뉴욕 자이언츠 상대 23-0 승리…총 지급상금 4억4천만원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시애틀의 자동차 판매상이 미국프로풋볼(NFL) 이벤트를 열다 큰 손해를 봤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시애틀 시호크스의 승리에 기뻐할 수 없는 한 사람이 있다"고 사연을 전했다.

 

시애틀 남부에 위치한 자동차 영업소는 '시애틀이 뉴욕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무실점으로 승리하면 추첨을 통해 12명에게 각각 3만5천 달러(약 3천700만원)를 선물한다'는 내용의 이벤트를 열었다.

 

시애틀은 16일 뉴욕과의 원정경기에서 23-0으로 승리했다.

시애틀은 이번 시즌 처음이자 지난해 12월10일 이후 1년여 만에 무실점 승리를 했다.

 

경기를 잘못 택한 자동차 영업소는 상당한 손해를 보게 됐다.

 

다행히 이벤트를 열기 전 보험에 가입해, 총 상금 42만 달러(약 4억4천만원) 중 자동차 영업소가 지급해야할 실제 금액은 8만4천 달러(약 8천800만원)다.

1976년 NFL에 가입한 시애틀은 이번 시즌을 구단 첫 슈퍼볼 우승 기회로 보고 있다.

 

17일 현재 11승2패로 NFL 32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지역 상인들도 시애틀 시호크스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짜고 있다.

 

뉴욕전 완승으로 상당한 손해를 입은 자동차 영업소도 "시호크스가 슈퍼볼 우승을 기원하는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17 09:5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