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장서 폭력사태로 16명 사망"<중국 매체>(종합)

posted Dec 1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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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베이징=연합뉴스) 황희경·이준삼 특파원 = 중국 신장(新疆) 지역에서 15일 밤 폭력사태가 발생해 최소 16명이 숨졌다고 홍콩 언론들이 중국 관영 매체를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인터넷판 등은 신장 지역 관영 뉴스포털인 톈산왕(天山網)을 인용해 전날 오후 11시께 신장 카스(喀什)현 수푸(疏附)진 경찰이 범죄 용의자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괴한들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괴한들과 총격전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 2명과 괴한 14명이 숨지고 2명이 체포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톈산왕은 괴한들이 경찰에 폭발 장치를 던지고 마체테(날이 넓은 벌채용 칼)를 휘둘렀다면서 이들을 '폭력적인 테러리스트'로 표현했지만, 이들의 신분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중국 당국도 "이번 사건은 공안기관이 테러단체를 타격한 것"이라며 사건발생 사실을 확인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그 사건은 신장지역 공안부문이 법률에 따라 테러단체를 타격한 것으로, 이들 테러리스트는 폭탄장치를 사용해 공안과 법집행인원을 습격하며 다시 한번 반(反)정부, 반인류의 진면목을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중국은 하나의 법치국가로 범죄를 타격하고 공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은 헌법과 법률에 따른 공안기관의 책임이라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zitron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16 16:5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