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손잡고 동아프리카 농업 개발에 나선다

posted Dec 1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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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日 손잡고 동아프리카 농업 개발에 나선다

韓·日 손잡고 동아프리카 농업 개발에 나선다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한국과 일본이 아프리카 무상 원조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과 일본국제협력기구(자이카·JICA)는 12∼13일 서울 코이카 본부에서 4차 정례협의회를 열고 아프리카 동부의 모잠비크와 에티오피아에서 벌이는 프로젝트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합의했다. 2013.12.13 <<한국국제협력단 제공>> eddie@yna.co.kr

 

코이카-자이카, 내년 공동 협력사업 추진키로 합의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한국과 일본이 아프리카 무상 원조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과 일본국제협력기구(자이카·JICA)는 12∼13일 서울 코이카 본부에서 4차 정례협의회를 열고 아프리카 동부의 모잠비크와 에티오피아에서 벌이는 프로젝트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합의했다.

 

양국이 개도국 무상 원조사업을 함께 펼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기관은 내년 모잠비크와 에티오피아에서 벌이는 농업 개발 관련 프로젝트 사업부터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모잠비크에서는 쌀 생산 증대 사업, 에티오피아에서는 관개농업 사업을 같이 벌여나갈 계획이다.

 

두 기관은 또 특정 프로젝트 사업을 놓고 각국 정부로부터 배정받은 예산을 합쳐 집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캄보디아에서는 향후 프로젝트 사업 평가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코이카 관계자는 "두 나라가 (역사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지만 공적개발원조 분야에서만큼은 협업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기관 간 합의 배경을 전했다.

 

코이카와 자이카는 그간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을 파견받아 연수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비교적 낮은 수준의 사업 분야에서 협력해왔다.

 

두 기관은 2010년부터 매년 정례협의회를 개최해 기관 간 교류 활성화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해왔다.

 

두 기관 간 5차 정례협의회는 내년 도쿄에서 개최된다.

 

그간 코이카는 해외 파트너 기관인 미국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처(USAID), 독일 국제협력유한책임회사(GIZ) 등과 공동 협력사업을 전개해왔다.

 

eddi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13 14:4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