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10대뉴스- ⑧ 포항, 프로축구 K리그 극적 우승 '2관왕'

posted Dec 1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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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10대뉴스/> ⑧ 포항, 프로축구 K리그 극적 우승 '2관왕'
<스포츠10대뉴스> ⑧ 포항, 프로축구 K리그 극적 우승 '2관왕'
(서울=연합뉴스) 올해 프로축구는 30년 역사상 가장 극적으로 우승팀이 가려졌다.   포항 스틸러스는 12월 1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정규리그 '결승'최종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극적인 결승골로 K리그 정상에 올랐다.   1983년 시작된 한국 프로축구 역사상 최종전에서 1∼2위 팀이 맞붙어 우승자를 가리는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2013.12.16 << 연합뉴스 DB >>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올해 프로축구는 30년 역사상 가장 극적으로 우승팀이 가려졌다.

 

포항 스틸러스는 12월 1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정규리그 '결승'최종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극적인 결승골로 K리그 정상에 올랐다.

 

1983년 시작된 한국 프로축구 역사상 최종전에서 1∼2위 팀이 맞붙어 우승자를 가리는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번 시즌 국내 선수로만 팀을 꾸린 포항은 외국인 선수들이 버틴 경쟁팀을 상대로 조직력과 정교한 패스를 앞세운 축구를 구사해 스페인 축구의 별명인 '티키타카'를 빗댄 '스틸타카'라는 칭송을 받으며 선두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강력한 수비를 바탕에 둔 '철퇴 축구' 울산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스포츠10대뉴스/> ⑧ 포항, 프로축구 K리그 극적 우승 '2관왕'
<스포츠10대뉴스> ⑧ 포항, 프로축구 K리그 극적 우승 '2관왕'
(서울=연합뉴스) 올해 프로축구는 30년 역사상 가장 극적으로 우승팀이 가려졌다. 포항 스틸러스는 12월 1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정규리그 '결승'최종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극적인 결승골로 K리그 정상에 올랐다. 1983년 시작된 한국 프로축구 역사상 최종전에서 1∼2위 팀이 맞붙어 우승자를 가리는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2013.12.16 << 연합뉴스 DB >> photo@yna.co.kr

 

최종전을 앞두고 울산은 승점 73점으로 선두, 포항은 71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울산은 비기기만 해도 8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고 포항은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

 

포항은 쉴 새 없이 울산 진영을 몰아쳤지만 좀처럼 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후반 90분이 다 지나고도 점수는 여전히 '0-0'이었다.

 

울산 팬들이 우승을 확신하고 포항 팬들은 하나둘씩 고개를 떨구던 순간, 경기 종료 1분을 남긴 시점에 기적이 일어났다.

 

포항 수비수 김원일이 프리킥 혼전 중에 문전에서 슈팅을 날렸고 공은 울산 골대에 꽂혔다.

 

포항이 6년만에 K리그 우승을 한 것인데다 올시즌 하나은행 FA컵에 이은 '더블(2관왕)'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ah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16 06:1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