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전망대- 올스타전 앞두고 '1승 더하기'

posted Dec 16,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프로농구 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두고 6개 구단이 분위기를 띄울 1승에 도전한다.

 

이번 주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는 주말에 개최되는 올스타전 때문에 17, 18일에만 열린다.

 

중위권 라이벌인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은 1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맞붙는다.

 

KCC는 10승14패로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에 있는 6위 인천 전자랜드(12승13패)에 1.5경기 차로 뒤진 채 7위에 머물고 있다.

 

당장 1승이 아쉬운 KCC는 주득점원이자 경기의 활력소인 가드 김민구의 컨디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민구는 이달 14일 서울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상대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와 충돌한 뒤 가슴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삼성은 최근 상승세를 몰아 KCC를 완파하고 기분좋게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가겠다는 심산이다.

 

삼성은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낚아 승률 5할(12승12패)을 맞추고 선수단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올 시즌 초반 8연패를 당한 적도 있었으나 현재는 사기가 올라 "어떤 팀과도 해볼 만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서울 SK와 울산 모비스는 이번 주에도 선두를 둘러싼 접전을 이어간다.

 

SK는 18승7패로 1위를 지키고 있고 모비스는 17승8패로 반 경기 차 2위를 달리고 있다.

 

모비스는 19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중위권의 난적 인천 전자랜드와 원정경기에 나선다.

 

모비스는 가드 양동근, 이대성, 포워드 문태영, 빅맨 함지훈 등 스타들을 앞세운 낙승을 기대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장기인 수비 조직력을 내세워 스타군단에 일격을 가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모비스는 올 시즌 첫 대결에서 전자랜드에 2점 차로 석패했으나 두 번째 대결에서는 6점 차로 이겼다.

 

SK는 리그 최하위인 안양 KGC인삼공사를 홈구장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불러들인다.

 

외국인 선수 헤인즈의 제재 여부나 수위가 경기를 앞두고 주요 화제로 떠올랐다.

 

SK의 주득점원이자 전술의 핵심인 헤인즈는 김민구를 고의로 밀쳐 다치게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현재 사안을 조사중인 KBL이 헤인즈에게 출전정지 같은 중징계를 내리면 SK의 전열이나 선수단 분위기가 뒤틀릴 수 있다.

 

인삼공사는 지난주 창단 후 최다연패인 8연패를 당해 그로기에 빠졌다가 15일 원주 동부를 잡고 겨우 정신을 차렸다.

 

포인트가드 김태술, 포워드 양희종, 센터 오세근 등 컨디션이 오락가락하는 주포들이 동부전에 이어 계속 분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프로농구 주중 일정

 

▲17일(화)

KCC-삼성(19시·전주실내체육관)

 

▲18일(수)

전자랜드-모비스(19시·인천삼산실내체육관)

SK-인삼공사(19시·잠실학생체육관)

 

jangj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16 09:1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