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의 한국 홍보 콘텐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posted Dec 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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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C 금속활자 프로젝트' 착수…교육·홍보용 자료 무상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지난 2002년부터 제작·배포한 다양한 한국 홍보 콘텐츠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지금까지 독도·직지·역사·한식 등 총 71종의 홍보물 108만5천500부를 발행해 전 세계에 배포했다"면서 "모든 홍보물을 온라인에서 한눈에 확인하고 상업적 목적만 없으면 누구나 무상으로 자료를 내려받아 교육·강의·홍보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이버상에 '반크 한국 문화 홍보자료관'(data.prkorea.com)을 개설했다"고 13일 밝혔다.

 

반크는 인류의 자료를 모아 전자정보로 저장하고 배포하는 '구텐베르크 프로젝트'를 본떠 '21세기 금속활자 프로젝트'로 명명했다. 앞으로 반크가 만드는 모든 홍보 자료는 이 자료관에 저장되고 세계 어디서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자료관은 모바일과 인터넷에서 주소를 치면 방문할 수 있다.

 

박 단장은 "전 세계 176개국 701만 명의 재외동포가 자료관에서 원하는 정보를 얻어 한국을 바로 알리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 바라며, 특히 한글학교·한국국제교육원·한국문화원 등에서 한인 후손을 대상으로 교육할 때 유용한 자료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자료관에는 한국 문화·역사·음식 엽서 세트, 동해·독도 홍보 세계지도, 직지 홍보물, 월드체인저 세계지도, 한국 홍보책자 '두근두근 대한민국', 한국 홍보 QR 코드북, 동해·독도 홍보책자 'May We Speak?'(우리 대화할래요?), 무궁화 한국지도, 한국 관광 지도카드 등이 수록돼 있다.

 

가령 자료관을 방문해 '독도'를 입력하면 지금까지 제작한 동해·독도 관련 책자, 독도 관련 부채·우표·스티커·엽서, 독도사관학교 책자, 한국 관광지도 카드, 관광엽서 등이 그림과 함께 나타난다. 이 가운데서 필요한 자료를 클릭하면 각종 디자인과 영문·한국어 원고 등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배열해 놓았다.

 

박 단장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나가 있는 한국 유학생과 한글학교 교사 등이 자료관을 방문해 활용하고 한국 홍보에 관한 모든 자료를 공유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ghwan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13 10:4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