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주목받았던 예술영화들을 다시 볼 기회가 마련된다.
영화사 진진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종로구 소격동 씨네코드 선재에서 기획전 '2013 씨네코드 선재의 마지막 프로포즈'를 연다. 모두 2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베니스영화제에서 은사자상을 받은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마스터', 세자르영화상에서 4개 부문을 석권한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러스트 앤 본', 칸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던 제프 니콜스 감독의 '테이큰 쉘터'를 만날 수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독립영화잔치 선댄스영화제에서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지슬: 끝나지 않는 세월 2', 홍상수 감독의 15번째 영화 '우리 선희', 민용근 등 세 명의 감독이 메가폰을 든 인권영화 '어떤 시선'도 상영된다.
'중경삼림' '화양연화' '동사서독 리덕스' '일대종사' 등 왕자웨이(왕가위·王家衛) 감독의 영화들과 '빨간머리 앤: 그린게이블로 가는 길' '언어의 정원' 같은 애니메이션 명작도 관객들과 만난다. 자세한 상영작 정보는 씨네코드 선재의 홈페이지(http://cafe.naver.com/artsonjearthall)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14 09: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