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13일 성명을 내고 교육부가 최종 승인한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 폐기를 촉구했다.
경기 광주시 나눔의 집 할머니들은 교육부가 지난 10일 최종 승인한 교학사의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위안부' 기술 내용이 일본 우익의 주장을 답습하고 있다며 승인을 철회하고 교과서를 폐기하라고 주장했다.
국내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파악된 237명 가운데 생존자는 56명(국내 거주 51명)이며 이 가운데 10명이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최종 승인된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는 249쪽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사진 설명에 '한국인 위안부는 전선의 변경으로 일본군 부대가 이동할 때마다 따라다니는 경우가 많았다'고 표현해 분노를 샀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13 15:25 송고